[헤럴드POP=박서연 기자]최희가 남편과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최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희의 노잼희TV'를 통해 '결혼 2년차, 실제로 살아보니 이렇다! 남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 | 최희 브이로그 (맞벌이 부부 육아, 결혼 생활, 결혼 결심 계기, 서운한 점, 결혼기념일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희는 오랜만에 남편과 단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최희는 남편과 손을 꼭 잡고 걷다가 "나 처음 데이트할 때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그때보다 더 예뻐"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려 최희를 미소짓게 했다.
그러다 최희는 "우리 처음 데이트 하던 거 생각난다"며 처음 데이트 했던 곳이 어딘지 퀴즈를 냈다. 남편은 잠시 머뭇거리며 한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최희는 "그게 데이트가 아니다. 처음 데이트는 춘천"이라며 썸 탈 때 처음 간 곳이 한강이라고 강조했다.
딸 복이를 데리러 가기 전 잠깐의 데이트였지만 최희는 연애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최희는 남편과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희는 "결혼 1년 되는 시점에 내가 느낀 건 결혼이 힘든 건 아닌데 육아가 진짜 힘들다"라며 "저희 남편은 터널 증후군이 생겼다. 나는 온 다리랑 뼈 마디마디가 너무 아프다. 내가 밤에 한 번도 안 아프다고 하고 잔 적이 없지 않나. 내가 상상했던 결혼은 결혼기념일에 예쁘게 차려입고 정말 맛있는 레스토랑에 가는 거였다"라고 기대했던 바와 다른 현실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섭섭했던 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최희는 "오빠는 너무 바쁘다. 난 오빠가 이렇게 바쁜 사람인 줄 몰랐다"라면서도 "근데 바쁜 게 낫다 그치?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나한테 혼날까봐 거짓말 한 적이 있지 않냐. 혼나는 게 싫어서 안 해도 될 진짜 유치한 거짓말 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온다고 하면 안그래도 늦었는데 내가 삐칠까봐 안 걸어오는 척 했지 않나. 그래서 차라리 거짓말을 하지 말고 솔직히 말하고 싫어하는 행동을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곰곰이 생각하던 최희는 "우리는 크게 싸운 적은 없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너 혼자 크게 화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명한 결혼 생활을 하는 팁도 언급했다. 최희는 "상대를 짠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부부가 서로 다름을 인식해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그건 모두가 하는 말인데 너무 어려운 거다. 다름을 인식하지만 다름을 이해하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다.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건 성숙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남편은 서운했던 일이 아닌 억울했던 일을 털어놨다. 최희의 남편이 말하길 최희가 본인보다 더 많이 어지럽혀놓고 최희가 사진 찍어서 본인에게 보낸다며 "자긴 청소 안하면서 왜 자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희는 남편의 말에 모두 수긍하며 "근데 오빠는 '너나 잘 해. 너는'이라고 안 해서 좋다"라고 웃어보였다.
남편은 "그렇게 하면 되돌아오는 그 쓰나미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최희는 "나는 그래서 오빠랑 결혼한 거다. 현명한 사람이다. 앞으로도 잘 살자"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