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지진희와 김현주가 재회해 레전드 케미를 보여준다.
22일 오후 JTBC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연출 송현욱, 박소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현욱 PD를 비롯해 배우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다.
송현욱 PD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 남자가 과거의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한다. 위험한 상황과 맞닥뜨리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영웅담이다. 또 한정현(지진희 분)과 최연수(김현주 분)의 절절한 러브 스토리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정현과 최연수가 지키려고 하는 정의와 드러내고자 하는 진실은 무엇일지, 정의와 진실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지진희는 출연 계기에 대해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의 가족을, 신념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제 나이에 맞는 정서를 끌고 나갈 수 있는 드라마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정현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끊임없이 감추고 있는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지진희가 먼저 내정되어 있었다. 많은 분이 두 사람의 재회를 기다려주셨다. 한 남자를 따라가는 최연수이지만, 제가 흔들고 파헤쳐야 하는 일들도 많다. 믿었던 사랑이 깨지면서 갈등이 있는 부분에 대한 심리 묘사가 매력적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정현과 이석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지진희는 "어차피 같은 인물이라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었다. 두 인물이 상황에 맞게 표현된다. 20년 넘게 한정현으로 살다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어떤 세력이 끄집어낸다. 거기서 인물 사이 혼란이 온다"라고 했다.
김현주는 최연수 연기에 대해 "저한테는 부족함이 없는 남편이고 오히려 넘쳤다. 약한 자를 위해 변호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한정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남편의 모든 것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걸 생각했을 때, 그때 오는 박탈감과 배신감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현실에서 진짜 벌어질 것을 생각해 답을 찾으려고 하면서 연기를 했다. 생각해보니까 양쪽 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게 최연수의 감정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했고, 갈등 묘사는 뒷부분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림이 나를 속이거나 배신하는 일은 간혹 현실에서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런 감정에 더 집중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송현욱 PD는 "지진희는 너무 성실하다. 홍반장 스타일로, 현장에서 도와주고 정리하는 역할이다. 김현주는 촬영 셋팅할 동안, 미리 현장에 와서 후배들과 대본을 맞춰본다. 감동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세 번째 호흡으로 식상할 순 있지만, 20년을 같이 산 부부 같은 모습이었다. 촬영하면서 부부 같은 다정한 신에도 아이디어를 내셔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다"고 했다.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의 재회다. 김현주는 "캐릭터 감정선에 방해될까 우려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여러분들도 세 번째이긴 하지만, 저희를 캐릭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송현욱 PD는 빌런으로 도영걸(정만식 분), 임형락(허준호 분)을 꼽았다. 송 PD는 "함부로 하는 빌런들이 아니다. 끊임없는 위기가 있는데, 빌런들이 다른 방식으로 대처한다. 다른 에피소드를 보여드릴 거다. 두 사람이 없었다면, 맛있는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았을 거다"고 감탄했다.
관전 포인트로 김현주는 "최연수가 사람 자체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중요할 것 같다. 내일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현욱 PD는 "영국 드라마 '언더커버'를 원작으로 해서 잘 만들었는지 판단해달라.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가다듬고 뒷이야기를 보충했다. 최연수, 한정현이 지키려고 한 건 평범한 일상이었다. 작년 첫 촬영 때 코로나가 한창 유행이어서 저희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꼈다. 소중함을 느끼는 주위의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