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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골목식당' PD "보이스피싱 문제 언급, 예능이지만 사회적 책무 해야 한다 생각"(인터뷰)

입력 2021-04-22 09: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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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의 골목식당' PD가 보이스피싱 문제를 재구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 두 번째 편이 그려졌다.

오류동 골목의 감자옹심이 집 사장님은 물론 옛날통닭 사장님도 보이스피싱을 당해 금전적인 손해를 봤다. 옛날통닭 사장님은 가게 인테리어 비용을 피해봤다고 고백하며 "'은행 대출금을 갚으면 신용등급이 높아지고 대출금이 나온다'고 하더라. 혹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에게 많이 실망했고 가게를 해야하나 많이 망설였다"고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사장님은 또한 "바보짓이다. 스스로 '왜 사니' 할 정도였다. 나 자신을 맨날 욕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이 같은 상황에 '골목식당'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뤘다.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건수는 31,681건, 피해액은 7,000억원에 이른다고. 하루 평균 87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사장님의 사례를 예로 들어 보이스피싱 상황은 재연됐고 이에 백종원은 "무섭다. 누가 봐도 진짜같다. 나도 속을 것 같다"고 깜짝 놀랐다. 김성주는 "의심되는 전화는 받지 말고, 모르는 앱은 설치하면 안 된다. 또 의심되는 경우 피해를 신고해라. 속아서 입금했다면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 후 보이스피싱 문제에 대한 언급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22일 '골목식당'의 연출을 맡은 정우진 PD는 헤럴드POP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무거운 얘기를 다루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저희 프로그램은 일반인분들의 살삶이 중심인 프로그램이다 보니 나름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보이스피싱 문제를 언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PD는 이어 "우연히 옹심이집과 통닭집 사장님들의 사연을 알게 됐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더라. 최근 뉴스에서도 많이 언급되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에 재구성하게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옹심이집 사장님은 그래도 상처에서 어느정도 벗어나셨는데 통닭집 사장님은 마음의 상처가 아직 깊으셨다. 그걸 시청자분들과 나눠서 그런 마음도, 그런 일도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정PD는 다음 주 '골목식당'에 김세정이 출연한다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김세정 씨가 1대 MC였는데 3년 만에 백종원 대표님과 만나게 됐다. 백종원 대표님이 김세정 씨를 딸처럼 생각하셨었다. 두 분이 만나 어떤 재밌는 이야기를 할지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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