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최원희가 무속인의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피겨 선수에서 무속인의 삶을 걷게 된 최원희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먼저 한 커플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차로, 스윙댄스를 추다가 만난 사이라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처음엔 흥얼거리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귀에서 피가 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노래를 곧잘 한다고 했지만, 남편은 예상외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 당황스럽게 했다. 또 두 사람은 주택으로 이사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이 특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하시지 않았나. 스트레스를 노래로 푸는 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막나. 이사 가서 방 하나를 방음 처리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다음 의뢰인은 24살인 최원희였다. 최원희는 "작년 10월 4일에 신내림을 받았다. 제가 사실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다. 피겨 선수는 보이는 것도 그렇고 예쁜 운동이라고 아는 사람이 많았다. 제가 신내림 받은 이후 지인들의 연락도 끊긴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운동하다가 귀신이 보인 적도 있다. 점프를 들어갈 때 안 보이는데, 뛰면서 보인다. 자세를 잡아서 뛰어야 하는데 뛸 때 보이니까 자꾸 실패하게 되는 거다. 그때는 남자, 여자, 아기 귀신까지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뛸 때 지붕에 엄마랑 아기 귀신이 앉아있는 게 보인다. 국대 선발전 때는 발목이 무조건 돌아갔다"고 말해 소름끼치게 했다.
최원희는 "중학생 때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엄마는 알고 계셨다. 2020년도 들어서면서 더 많이 아팠다. 가는 곳마다 '너는 받아야 하니까 그래'라고 하더라. 처음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네'라고 했는에,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라 지금의 신아빠에게 가서 물어봤다. 가서 합장하고 앉았는데, 제 몸에 할머니가 실렸다"고 했다.
신아빠가 "애가 너무 어리니 8년만 늦추자"라고 했다고. 최원희는 "그런데 제 목소리로 '안돼. 기다려봐. 얘 죽어'라고 하더라. 제 입으로 그게 나와서 그렇게 됐다. 눈 앞에 10월 4일이 보이더라. 그래서 신을 받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최원희는 "신내림 받고 건강이 편해졌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있다. 제가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하고, 무속인이 와서 저를 욕하기도 하더라. 또 제가 거짓말해서 무속인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이런 상황을 어디 가서 말할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서장훈은 "어떤 일이든 처음에 하면 어색하고 힘들다. 그런 사람들까지 어떻게 신경쓰고 사냐. 한때의 관심이라고 생각해라"라고 했다.
그러자 최원희는 "그런 걸 이해할 수 있는데, 가족은 어쩔 수가 없다. 제가 신을 받고 언니들과 멀어졌다. 언니들 입장도 이해는 간다. 신을 받기 전에 제 상태를 설명했는데도, 어떻게 상의 없이 떡하니 받았냐고 하며 안 보고 지내더라"고 했다.
서장훈은 "언니들도 시간이 필요할 거다. 본인들 마음 정리가 되면 다시 돌아올 거다. 본인의 길을 당당히 걸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최원희는 서장훈에 대해 "반무당이라고 보셔도 된다. 첫 만남에 사람을 파악한다. 문서운이 있다. 근데 또 들어올 것 같다. 그런데 사고 조심하시라"라고 해 이수근의 질투를 받았다.
이수근에 대해서는 "관재수를 떨치려면 취미 등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그러면 이번 년도는 넘어갈 수 있을 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