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명수가 학창시절 등수를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코너 '11시 내고향'을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전국구 청취자들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스타 되는 것 아니고 팔자 고치는 것 아니다"라며 부담갖지 말고 전화하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남편과 음식배달 알바를 하고 있다. 박명수가 응원하면 배달콜이 더 올 것 같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보고 "배달업체에선 저를 모델로 쓰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너무 속보이는 얘기였다. 이건 농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통화연결한 청취자는 "남편과 주말에 용돈벌이로 한다"며 수입에 대해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며칠 전부터 내려갔다. 배달 단가가 3100원이었는데 2500원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를 하다 재미난 에피소드를 묻자 "재밌는 건 아니고 실수한 적이 있다. 호수를 잘못 봤다. 파주 집까지 왔다가 다시 일산으로 배달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종종 그런 실수 할 수 있다"고 이해했다.
또 박명수는 "일반육아와 특별육아를 하고 있다는데 무슨 말인가"라고 물었다. 청취자는 "큰애가 5학년, 작은애가 2학년인데 장애가 있다. 장애 아이도 키우고 일반 아이도 키우고 있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재활도 일주일에 3번 정도 가야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열심히 사신다. 대단하시다"고 청취자를 치켜세웠다.
청취자는 박명수와 김원희가 꿈에 나왔다며 "연예인 꿈을 처음 꿨다. 이날 로또를 사야겠다 하고 샀다. 결과는 만원 됐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고 박명수는 "난 만 원짜리 한 번도 된 적 없다"라며 "BTS 꿈꿨으면 100만원이었을텐데"라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만원을 시작으로 좋은 일들 많이 생길 거다. 좋은 기운 많이 깃들길 바라겠다"고 응원했다.
박명수는 학창시절 평균 등수를 물어봤고 "대략 20등 안쪽"이라고 답하자 "25등한 것으로 하겠다"고 임의로 정했다.
귀농 9개월차인 두 번째 청취자에게 적응이 잘 되냐고 물었고 청취자는 "작년 5월에 내려와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무서웠다. 지금은 첫 수확하니 울컥하더라. 그동안의 고생이 날아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귀농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여기가 처갓집이다. 결혼 5년차인데, 한달에 한번씩 내려와서 도와줬다. 근데 빡빡한 도시사람들이 무표정으로 있는데, 여기서는 표정들이 밝아서 대조되더라. 와이프 설득해서 내려오게 됐다"고 했다. 성주 참외가 유독 유명한 이유를 묻자 "지역적 특색이 있다. 참외가 잘 자랄 수 있는 온도 노지가 아니가 하우스 재배를 한다. 땅 자체가 참외가 잘 자라게 되어있는 것 같다"고 추천했다.
청취자는 "60명 중 13등 해봤다"고 학창시절 등수를 밝혔다.
세 번째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바로 고민부터 털어놨다. 그는 "돌싱이다.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올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시부모님이 저의 과거를 모르시는 상태다. 키우고 있는 애기도 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제가 볼 때는 문제가 안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충격일 수 있겠다"며 남자친구의 반응을 물었다. 청취나는 "남자친구는 일단 말씀드리지 말자고 했다. 4년을 만났는데 지금까지 부모님과도 사이가 좋다. 그래서 좋은 상황에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며 "남자친구는 초혼"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결혼 전에 얘기하긴 해야 할 것 같다. 결혼 후에 말하면 실망감이 더 클 것 같다"며 "남편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남편이 먼저 잘 이야기 해본 다음에 청취자 분이 이야기 하라"고 조언했다.
이번에도 학창시절 등수를 물었고 "기억이 안난다"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가 "저는 8등까지 해봤다. 예쁜 짝이 '명수야 너 공부 잘하는 구나'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에 거주 중인 네 번째 청취자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에서 광희 성대모사를 해 대박을 터뜨린 바. 청취자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연락와서 너 맞냐고 하더라. 어머니 친구들도 어머니에게 '네 아들 맞냐'고 하더라.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명수의 요청에 광희 성대모사를 다시 했고, 박명수는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500만뷰 이상 나올 것 같다. 100%다"라고 말했다. "저 스타 만들어 주시는 거냐"는 말에 박명수는 "조용히 일본에서 사시면 된다. 이것 때문에 귀국하면 안된다"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박명수는 "학창시절 가장 잘했을 때는 8등, 가장 못했을 때는 58등 중 56등"이라며 "생활기록부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생활 환경에 비해 옷을 잘 입었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으며 씁쓸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