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홍상수 감독, 세번째 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민희 노래로 화답

입력 2021-03-08 16: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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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홍상수 감독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소감에서 배우 김민희를 언급했다.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지난 5일 오후 12시(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차지했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측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것을 넘어 이 각본은 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을, 순식간에 인간의 삶 속에 숨은 진실이 갑작스레 밝고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을 만들어 나간다"고 평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을 통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상수 감독은 "상을 받았다는 뉴스에 놀랐고 행복했다"며 "영화를 선정해주고 알아봐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얼마 전 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이 달팽이를 발견했다"며 아스팔트 위에서 꿈틀대는 달팽이 한마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배경음악으로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주제곡 '케 세라 세라'가 흘러나왔고, 김민희가 현장에서 직접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총 다섯 번째다. 영화제를 통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트로덕션'의 은곰상 각본상 수상은 세 번째 수상 소식이다.

'인트로덕션'은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간다.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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