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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오마이걸 승희, 탱크 집착에 법적대응..동창 "나도 비슷한 피해, 악마였다"

입력 2021-03-09 1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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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승희/사진=헤럴드POP DB
오마이걸 승희/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탱크로부터 받은 협박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동창 A씨가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승희에게 힘을 실었다.

승희의 한국예고 고등학교 시절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승희와 비슷한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A씨는 "현재 승희가 안진웅 선배(탱크 본명)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어,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2011년 당시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를 통해 탱크와 알게됐는데, 남자친구와 A씨가 헤어진 이후 탱크는 힘들어하는 A씨에게 응원과 음악적 조언을 해주며 연락하는 횟수를 늘려갔다고. A씨는 "시콜콜한 내용의 연락도 자주 받던 어느 날, 안진웅 선배가 저에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스킨쉽도 시도했지만, 저는 거절을 했고 계속되는 호감의 표현에도 거리를 두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같은해 11월 탱크는 앨범을 발매하고 세로로 읽었을 때 A씨의 이름이 나오도록 트랙을 구성했다. A씨는 "노래가사들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을 담은 노래라서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 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고 호소했다.

A씨는 "10년전에 저에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안진웅 선배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승희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쓴다"고 승희를 응원했다.

탱크는 최근 힙합듀오 리쌍 길과의 노예계약, 길의 폭행과 욕설 등을 주장해 길 측과 공방을 벌였던 인물이다. 이후 탱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 어느 걸그룹 멤버 B씨의 실체라며 디스곡 '순이'를 게재했고, 가사에는 해당 인물의 사생활과 그를 비방하는 내용이 적나라하게 담겨 논란이 됐다.

탱크는 B씨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블러 처리한 승희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에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탱크가 수개월째 승희를 상대로 집착과 협박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탱크는 승희에게 자신의 유서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승희는 평소 불안정한 심리를 갖고 있던 탱크가 정말로 극단적 선택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선량한 마음으로 그를 응원했다는 것. 그러나 탱크는 이를 계기로 승희에게 일방적인 구애와 협박을 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승희는 지난 2달 동안 극심한 정신과 고통과 불안 속에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소속사는 또한 탱크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창까지 나서 승희를 지지한 가운데 네티즌들도 승희를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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