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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어보살' 서장훈, 알코올 의존+10년째 일 안하는 미국인父에 분노 "단호하게 독립해"

입력 2021-03-15 2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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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미국인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고 술만 마셔 10년째 가장 일을 하고 있다는 딸의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 이수근이 사연자들의 사연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대 최일원 씨는 "365일 피부 관리, 성형에 너무 집착을 한다"며 동료 유민혁 씨를 제보했다. 이에 유민혁 씨는 "한 달 마다 피부 재생시켜주는 주사를 맞는다"며 "눈, 코 턱하고 한 달 전에는 입꼬리 교정술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원하는 연예인이 있다. 서강준 씨 입꼬리가 올라가는 게 너무 매력적이라 그랬다"며 좋아하는 연예인이 바뀔 때마다 달라진다고 하기도.

유민혁 씨는 "제가 돈 벌어서 했다"면서도 "4천만 원 정도 썼다. 멈추지를 못하겠더라"고 고백했고 최일원 씨는 "밥 먹는 것도 연예인보다 더하다. 다이어트하려고 씹다 뱉는다. 충분히 말랐는데 더 빼야 한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처음 수술을 했을 당시의 사진을 보고는 이때도 충분히 잘생겼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수근은 "원래 얼굴과 큰 차이 없이 성형한 사람 티만 난다"고 아쉬워했고 유민혁 씨는 이에 "그래서 더 하고 싶은 것 같다. 내일도 수술이 있다. 눈을 세 번째로 수술한다. 눈을 더 크게 만드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얘기에 이수근은 "지금 눈이 너무 예쁘다. 나는 반대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유민혁 씨는 성형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질문에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제 얼굴을 보고 흠칫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서장훈은 "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 너는 나보다 훨씬 잘생겼는데 왜 자존감이 낮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민혁 씨는 "어렸을 때 상처 받았던 말들이 있었다. 서빙 알바를 하려고 하는데 '네 외모가 별로라 다른 알바생을 뽑았다'더라. 잘 생겨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박혀 있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는 그에게 "얼굴에 칼 대지 말고 주방에서 칼을 잡는 게 더 의미 있을 거다"고 성형을 할 시간에 자신의 직업에 더 열정을 다할 것을 조언했고 뒤이어 서장훈은 "얼굴은 늙는다. 내 친구 중에 지금 잘생겼다 하는 애들도 지금 보면 다 아저씨다. 계속 성형에 돈 쓰면 감당 못 한다. 결국 돈이 아무 것도 없을 거다. 얼굴 아무리 잘 생겨도 돈 없으면 대접 못 받는다"고 했다. 이수근 또한 "잘 풀려야 꽃거지다"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더 심해지면 성형이라는 굴레에 빠져 네 인생이 망가지는 거다. 지금 충분하다. 충분히 잘 생겼고 성형 하기 전에도 잘 생겼는데 너만 모른다. 이제 그만하라"고 얘기했다.

결국 유민혁 씨는 내일 눈 수술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상담 후 "선녀님께서 뼈 때리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신이 들기는 했다. 줄여보는 방법을 해보겠다

두 번째는 이정화 씨가 딸 허율 씨에 대한 고민을 가져왔다. 어머니는 "33살인데 남자친구가 없다. 예쁘니까 당연히 남자친구가 있을 거라고 대시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과연 그 이유 때문일까"라고 고개를 갸우뚱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고민을 해야할 때가 된 거 같다. 더 나이가 들면 혼기를 놓칠까봐 걱정"이라고 했고 서장훈은 "어머니도 나이가 많지 않고 딸도 요즘 기준으로 안 간 사람 너무 많다. 왜 이렇게 빨리 보내려고 하냐"고 물었다. 다행히 딸도 34살 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엄마와 의견이 일치함을 알렸다.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여기까지 오신 이유가"라며 서장훈을 바라봤고 서장훈은 "신경쓰지 마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은 본인의 이상형에 대해 "공유, 박서준을 좋아한다"고 했고 이수근은 "당분간 혼자 있겠다"고 웃었다. 서장훈도 "못 간다고 보는 게 맞다. 기본적으로 눈이 높다. 그런 느낌의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니까 계속 그런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딸은 "이상형이고 막상 만나거나 좋아하는 타입은 전혀 다르다. 키가 크지 않고 잘생기지 않아도 괜찮았다"며 "다가가기 쉽지 않다고 하시니까 내가 좋아지면 먼저 대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하철에서 먼저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한 경우도 있었다. 번호는 알려주셨는데 잘 안 됐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얼빠지?"라고 했고 딸은 "맞다. 얼빠다"라고 인정했고 "연예인과 사귀고 싶냐"는 질문에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꼭 이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하다가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경우도 많이 봤다. 내가 정한 기준이 아니어서다. 천생연분이 기다릴 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만 보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안 보이는 거다. 기준 놓지 말고 두루두루 봐라. 또 얼굴 중요하다. 그런데 외모가 전부는 아니다. 그러다가 된통 당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인물은 임서원 양이었다. 서장훈은 11살 임서원을 알아봤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음을 알렸다. 임서원 양은 "연예인이 꿈인데 춤, 노래, 연기도 막 했다. 연예인이 되려면 주특기가 있어야하는데 다 좋고 잘할 자신이 있어서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고민을 전했다.

임서원 양은 '미스트롯2'에서 탈락한 게 속상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속 많이 상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별 거 아니더라"라고 의젓함을 보였고 기타를 치며 '너는 내 남자' 노래를 불러 서장훈, 이수근의 미소를 유발했다.

임서원 양은 이어 다음 주특기 후보로 마마무의 'HIP' 댄스를 췄다. 표정까지 완벽한 서원 양의 무대에 감탄이 이어졌고 재즈와 워킹까지 섭렵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틀림없이 뭐가 돼도 될 거다. 캐릭터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고 임서원 양은 국악하면 김태연, 김다현이 떠오르고 감성 트롯 하면 정동원이나 임영웅이 떠오른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지금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힘을 줬다.

또한 임서원 양은 정동원을 좋아함을 밝히며 "꿈이 바뀐다고 해도 동원 오빠를 좋아하는 건 안 바뀔 거다"고 부끄러워했다. 정동원의 전화번호 아냐는 질문에도 "모른다. 제가 어떻게 받냐"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 임서원 양을 보고 서장훈은 "계속 볼 거다. 지금 11살이니까 5~6년 후에는 서원이를 TV에서 만날 것 같다"고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마지막으로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스나이더 미리가 방문해 "10년 가까이 가장으로 살고 있다. 이걸 언제까지 해야하나 해서 왔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고1 올라갈 쯤 아빠가 일을 안 하게 됐다. 원래 영어 강사이셨는데 알코올을 많이 드셨다. 수업 중에 술을 하신다는 게 소문이 나면서 학생들이 줄었다. 그러다 보니까 아예 그만두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하면서 알바를 4개 했다. 하루에 14시간 이상씩은 최소로 일을 했다. 예전에는 버는 대로 드렸고 지금은 월급의 80% 드린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를 향한 의처증도 있고 당뇨병, 혈압 등이 있음에도 술을 끊지 못한다는 말에 서장훈은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쏟아냈고 이에 딸은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할 만큼 했다. 더 안 해도 된다. 그렇게 해야 일을 하신다. 단호하게 독립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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