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가령이 털털한 매력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가령이 출연해 덕수궁 주변 맛집을 탐방했다.
허영만과 이가령은 먼저 이탈리아 식당으로 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가령은 "모델활동을 하는 중에 우연히 드라마 출연 기회가 생겼다. 2012년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캠핑가는 여자 친구들 중 한 명으로 처음 출연했는데 하다보니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재밌는 일이구나, 더 깊이있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 처음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다는 이가령. 그는 "10년 동안 일이 많지 않았다. 작품을 하는 기회가 쉽지 않더라"며 긴 기다림의 시간을 이야기했고, 이에 허영만도 "너무 막연해서 못할 것 같다. 보통은 바로 앞에 있는 결과를 보고도 정신 사납지 않냐"며 감탄했다.
한국식 이탈리안 음식과 디저트까지 즐긴 두 사람은 이어 도다리쑥국과 멍게밥을 맛보러 향했다. 사장님의 고향이 통영인 만큼 바다나물도 이가령의 취향을 저격했다.
허영만이 "드라마 속에서 남편한테 못된 여자냐. 아닐 것 같다"고 묻자 이가령은 "오늘은 착해보이나보다. 극중 연탄 메이크업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못된여자보다 자기 삶이 소중한 여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착한 남편인 줄 알고, 대사중에 '우리 남편은 착하기만 해요' 하는데 나쁜 짓을 하더라. 대한민국 남자들을 다 몰아 얘기할 수는 없지만.."이라고 말해 허영만을 발끈하게 했다. 이어 이가령은 "남자는 다 똑같다"고 장난을 치며 "무서워서 시집가겠냐. 애를 안가져서 바람나, 가져도 바람나"라고 웃었다.
또 결말을 궁금해하는 허영만에게 이가령은 "부부들마다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르다"고 드라마를 살짝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상대 배우 성훈과의 촬영에 대해 "처음 봐서 처음 촬영하자마자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보자마자 따귀를 때려야하는 신이었다. 다행히 성훈 씨께서 때려라, 열번이고 백번이고 잘나올 때까지 때려라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