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가 그래미 어워드 단독 퍼포먼스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12년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서 한국 가수로서는 물론이거니와 아시아 가수로서도 최초로 후보에 오르는 업적을 세웠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는 그래미 어워드 사전 시상식인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를 통해 발표됐다.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UN DIA'(언 디아),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RAIN ON ME'(레인 온 미), 저스틴 비버·퀘보의 'INTENTIONS'(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EXILE'(에그자일)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한 가운데,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단독 퍼포먼스를 펼치며 K팝의 위상을 또 한번 떨쳤다.
앞서 방탄소년단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공식 초청 받아 '베스트 알앤비 앨범'(Best R&B Album) 부문을 시상했고, 지난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합동 공연을 선보인 바.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입성 3회차 만에 카디 비(Cardi B), 다베이비(DaBaby), 도자 캣(Doja Cat),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두아 리파(Dua Lipa),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로디 리치(Roddy Ricch),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과 함께 단독 퍼포머 명단에 합류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는 시상식 말미에 공개돼 그래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화이트, 블랙, 옐로, 오렌지 등 컬러풀한 수트를 입고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시작,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움 속 의미있는 무대를 완성해 전 세계 팬들을 환호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종료 후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RM은 "돌아가서 보면 사실 우리가 상보다 퍼포먼스를 더 원했다"고 말문을 열었고, 지민은 "언제나였다. 무대 한 번 서게 해 달라고 하는 게"라고 공감했다.
제이홉은 이날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물론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그래미 어워드' 무대도 서보고 노미네이트도 돼 봤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또 자극이 된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특집 다큐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BREAK THE SILENCE: THE MOVIE)'는 오늘(15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