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정헌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KBS1 '누가 뭐래도'(극본 고봉황, 연출 성준해)가 종영한 가운데, 극중 나준수 역으로 활약한 배우 정헌이 "작년부터 시작해 7개월여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이라서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촬영이 끝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도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지금까지 나준수와 준수아리 커플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고생한 감독님과 선배 동료 배우들께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준수와 정헌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을까.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정헌은 "나준수가 젊은 스타트업 CEO라서 회사를 운영하는 주변 지인들을 만나 회사 운영의 고충이나 경험을 조사했었다. 극 초반 좀 딱딱하고 까칠했던 준수의 면모는 나와는 좀 달랐지만, 아리와 멜로가 진행되면서 나왔던 은근히 허당끼 있고 귀여운(웃음) 성격은 나의 실제 모습과 유사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버지와 산부인과에 갔던 아리를 데리고 나오는 장면이다. 또한 그 장면에서 ‘가자’라고 말하며 아리를 이끌었던 부분이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 한 가지 더하면 ‘태명을 유기농으로 하면 어때?’라는 대사도 준수니까 할 수 있는 준수 다운 대사여서 인상 깊었다"라고 덧붙였다.
정헌은 "나준수라는 역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대표작으로 남을 것 같다. 연기적인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고, 이후 맡게 될 다른 작품에서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는 동력이 생기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라고 전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누가 뭐래도’의 실제 현장 분위기와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7개월여 촬영 기간 동안 누구 하나 어긋남 없이 무탈하고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극 중에서와는 다르게(웃음) 나준수의 부모님 역을 맡으셨던 선배님들과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김승욱 선배님은 촬영장 분위기를 항상 편하게 하시려고 밝게 유도하셨다. 문희경 선배님은 두 번째 만남이지만 전작에서는 직접 붙는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부모님으로 만나 너무 반가웠고 가까워져서 좋았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여배우 세 분들과 붙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겪는 일이었다.(웃음) 세 분 각각의 매력이 달라서 호흡을 맞출 때마다 나준수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정헌은 "즐겁게 촬영한 장면은 웨딩 촬영 장면이다. 처음으로 스타일도 바꾸고 아리뿐만 아니라 김비서님, 벼리까지 모두 모여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촬영이 진행돼 즐거웠다. 고생한 장면은 갯벌 장면이다. 촬영이 연달아 있어서 다들 피곤한 상태에서 등장인물 모두 갯벌에 빠져야 했고, 촬영의 시간적인 제약도 있어서 가장 고생한 장면이다. 반면에 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던 장면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