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MBC 드라마 '오! 주인님' 측이 첫 주 방송 이후 불거진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26일 MBC '오! 주인님'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민기, 나나 주연의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4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25일 방송된 2회의 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주인공 한비수(이민기 분)는 집이 오주인(나나 분)에게 팔린 줄 모른 채로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누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오주인이 그대로 화장실에 들이닥치면서 알몸 상태의 한비수와 마주하게 된 것.
이 장면을 위해 '오! 주인님' 측은 이민기의 엉덩이 부분만 복숭아 이모티콘으로 CG 처리했으나 해당 장면이 남성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 방송 이후 '오! 주인님'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대착오적인 연출이라 비판하거나 성인지감수성이 부족하다는 항의가 이어졌다.
최근 방송가 성희롱 논란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문제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결국 '오! 주인님' 측이 시청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재편집 후 재방송 및 VOD 반영 등 관련 조처가 예상된다.
한편 MBC 드라마 '오! 주인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