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최지만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야구선수 최지만, 개그맨 최성민이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황치열이 함께 했다.
DJ 김태균은 SNS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최지만을 섭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원래 요청을 받고 회사에 연락을 드렸는데 커넥션이 안맞았나보다. 한번 더 말씀을 드려서 오늘 나오게 됐다"며 "또 거절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고 밝혔다.
최성민은 최지만과 최근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다녀온 인연이 있다. 최성민은 "단톡방도 만들고 멤버들끼리 얘기도 많이 한다"고 말하며 "최지만 씨가 묵직하고 과묵할 줄 알았는데 말이 엄청 많다. 거기 있는 멤버들 중 제일 많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지만은 "형님들이 다 체력이 바닥이 되신 거다. 에너지가 없으시니까. 방송인데 에너지 넘치게 나와야 하잖냐. 카메라가 도는데 말이 없으면 되냐"고 예능 첫 출연에도 프로 방송인다운 발언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최성민은 "받쳐줄 틈을 안준다. 티키타카가 아니라 다다다다 하니까"라고 덧붙였고, 말의 양 말고 질은 어떻느냐는 질문에 "건질 게 몇 개 없다"고 디스했다. 반면 최지만은 "밖에 나가서 건지고 왔다. 분량을 하나 뽑고 왔다"고 자신감을 보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래 말이 많은 편이냐고 묻자 최지만은 "그런 스타일 아니었는데 야구를 하면서 많이 변했다. 원래는 너무 소심했다. 발표도 못했다. 그런데 야구를 하면서 깡이 생기고 성격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패를 하고 그러면 일부러 웃긴다. 샤워할 때 장난도 많이 치고. 노래도 많이 튼다. 분위기를 업시키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 청취자가 "박찬호 선수랑 같이 나오면 귀에서 피나겠다"고 농담하자 최지만은 "아니다. 저는 얘기를 안한다. 귀에서 피나겠다고 해도 계속 말씀하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선배님이시고 말은 되게 많으셔도 뼈는 있다. 일단 선배님이시고 경험을 다 하셨기 때문에 그렇다"고 추켜세웠다.
박찬호를 라디오에 모시고 싶다는 DJ 김태균의 말에 최지만은 "안 끊긴다. 계속할 거다. 저도 한 3시간 잡혔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선배님은 기억을 못하실 수도 있다. 워낙 많으시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다리찢기 수비'로도 유명한 최지만. 이 같은 유연함에 대해 묻자 그는 "제가 원래 골반수술을 하고 양반다리가 안됐다. 어릴 때부터 계속 찢었다. 유연했는데 갑자기 수술을 해버려서 굳었다. 계속 찢으려고 필라테스 하면서 기구를 쓰고 그랬다"며 "너무 많이 찢으니까 이걸로 이제 풀렸다. 풀어져서 그냥 하게 됐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소감을 묻자 "왜 이제 이게 터질까. 계속 찢고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입담을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