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백종원이 모란역 뒷골목 솔루션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대용량으로 육개장을 조리하게 된 육개장집 사장님은 50인분을 했는데 50인분보다 더 나왔다고 했고 백종원은 국물 맛을 본 뒤 웃으며 가게를 나섰다. MC들을 제외한 나머지 조의 제작진들은 투표를 완료했고 MC들은 육개장을 먹기 위해 가게를 방문했다. 백종원은 "배식에 실패한 거다. 10그릇이 더 나왔다는 건 국물이 약해졌다는 거다"고 사장님에게 조언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MC들은 육개장을 먹기 시작했고 김성주는 아쉬움의 한숨을 쉬었다. 김성주는 "표 좀 잃겠는데"라고 했고 백종원은 소금을 추가했다. 사장님 표 육개장을 처음 먹어본 정인선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희한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정인선은 "오묘한 매력이 있다"며 끝까지 남아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개표 결과 백종원은 무효표를 한줄평으로 재검수하기에 이르렀고 단 한 표 차이로 김성주는 승리했다. 결국 김성주 대신 담당PD가 100인분의 육개장 값을 계산하게 됐다.
김치찜짜글이집 사장님은 최종버전 짜글이를 만들었다. 백종원은 라면 사리를 넣어먹는 짜글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개념 정리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확고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 까다로운 손님은 계속 시비 걸 거 아닌가"라며 손님에게 일일이 응대하는 게 불가능해질 상황을 대비해 설명판을 만들어 부착해 놓을 것을 조언했다.
백종원은 음식을 먹어본 후에는 "이 정도면 팔아도 된다. 맛있는 김치찌개"라고 처음으로 칭찬했다. 이어 백종원은 라면 사리를 넣었고 "이런 라면을 하나 만들어야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인선 또한 맛을 본 뒤 "감칠맛 난다"고 했고 라면 사리를 다 먹은 후 졸아든 국물을 먹은 뒤 "지금 국물을 먹으니까 짜글이다"라고 인정했다. 고기 맛에도 백종원과 정인선 모두 찬사를 보냈다. 백종원은 여기에 밥을 비비기까지 했다. 백종원은 "고기만 무조건 매일 하면(사면) 천하무적이다"라고 맛에 변화를 주지 말 것을 밝혔다.
생면황태국수 사장님은 손님을 받았다. 손님들은 다 국수 맛에 만족스러워했고 사장님은 동선을 줄여 국수가 나오는 시간을 단축시키며 피곤함도 덜 느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연구에 극찬을 보냈다. 이어 그는 "오나라 씨도 드시면서 '밥 없냐'고 했다. 그런데 잘 고민하셔야 하는 게 나라도 밥을 할지 말지 고민할 거다. 국수로 만족할 거냐 밥까지 하면서 포만감을 줄 거냐 고민이다"고 했고 사장님은 "밥은 안 할 것 같다"고 했다. 백종원도 그런 사장님의 의견에 공감했다. 또한 백종원은 양념장 대신 청양고추를 사용할 것, 김치에는 젓갈 양을 줄일 것을 추가로 권했다.
사장님은 비빔국수를 찾는 손님들이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둘이 오면 3분 만에 국수가 나온다. 식사 시간을 합쳐도 10분이다. 그런데 비빔국수는 동선이 또 다르다. 그러면 국수가 나오는 시간은 늦어지고 그 사이 황태국수는 붇는다. 만족도와 회전율을 따지면 손해다. 손님들이 원하는 거에 너무 끌려가다 보면 개성 없는 식당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성주는 마지막 날 육개장 집을 다시 찾았다. 김성주는 육개장을 먹어보더니 "지난주랑 비슷하다. 깊은 맛이 조금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가게를 찾았고 육개장을 먹어보더니 "고기를 덜 삶았다"고 했다. 고기를 덜 삶으며 육즙이 국물에 제대로 우러나지 않은 것. 이에 김성주는 백종원을 향해 "의사다. 우리는 아프다, 안 아프다만 알지 뭐 때문인지는 모르지 않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백종원의 조언을 거쳐 육개장은 다시 만들어졌다. 그리고 육개장 맛을 다시 본 김성주는 "이거다"며 자신이 원하던 맛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스태프들에게 "오늘은 제가 쏠 테니까 드셔보시지 않겠나"라고 자체적으로 골든벨을 울릴 마음이 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손님을 받아야 하는 관계로 이는 무산됐고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육개장을 조리했다. 손님들은 "너무 맛있다"고 육개장 맛에 극찬을 보냈다.
몬스타엑스 주헌과 셔누는 백종원과의 인연으로 시식단으로 찾아왔다. 셔누는 "(백종원을)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인데 방송은 두 번 같이 했다"고 했고 백종원은 "랜선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인선은 "엄청 친하신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주헌과 셔누는 김치찜짜글이집을 방문해 음식을 맛봤다. 라면사리를 우선 먹은 두 사람은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고 "칼칼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했다. 이들은 비빔밥으로 마무리를 하며 먹방을 즐겼다.
두 사람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기 전 버전의 맛을 궁금해했고 이를 먹어보게 됐다. 셔누는 맛을 본 뒤 하늘을 쳐다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고기 맛을 본 뒤에는 "(MC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 것 같다. 특별한 맛이 난다"고 했다. 주헌도 이어 먹어보고는 "뭐지?"라고 당황했고 "장미꽃을 넣은 느낌이다"는 표현을 했다. 확실한 비교 체험이었다.
생면황태국수 사장님은 "막막했다. 열심히 한다고 해도 힘들었다. 나도 편하고 속도도 빨져 회전도 잘 됐다. 인생이 바뀔 정도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이 은혜를 평생 안 잊을 것 같다. 맛 안 변하고 더 친절하고 맛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육개장집은 "많이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많이 배웠다. 100인분 하는 게 치르기 전에는 무서웠는데 하고 나니까 자신감이 붙었다. 변하지만 말자"고 했고 김치찜짜글이집 사장님은 "장사가 처음이니까 모르면 배워서 하겠다는 마음으로 초심 안 잃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