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동국이 '뭉쏜' 합류 비화를 밝혔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 불낙스'에 합류한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렘 속에 농구팀 감독으로 허재가 부임한 가운데 현주엽이 등장해 “허재 형 감 떨어진 지가 언젠데”라며 “농구 망하면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독설했다. 현주엽은 “허재 형이 걱정돼 코치로 왔다”고 웃었고 허재는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당황해 “스타트부터 분위기가 이상하다”며 “바지 감독인데 이거?”라고 얼떨떨해 했다. 안정환이 등장하자 허재는 사레 들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김성주는 “불편하게 왜 왔냐”며 야유했다. 안정환은 “근데 괜찮겠냐”며 “나를 길들인 사람은 (아내) 혜원이와 히딩크 감독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허재는 “정환이도 을왕리 맛을 봐야 한다”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현주엽을 보고 “너는 웬일이냐”며 “내가 코치 뽑아달라고 할 땐 안 들어주더니”라고 티격태격하던 안정환은 이동국의 등장에 “너도 오냐”며 깜짝 놀랐다. 김성주는 “현주엽에 이어 이동국도 제일 먼저 한 질문이 안정환 뛰는 거였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동국은 “정환이 형이 선수가 돼서 당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네 거나 하라”며 역정을 내 폭소케 했다. 이동국은 “재시, 재아가 저에게 ‘아빠 얼른 은퇴하고 뭉쳐야 찬다 나가라’고 했다”며 “전북이 더 좋은 팀인데… 그런데 왔더니 농구팀이 되어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등장한 배구 전설 방신봉은 “43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키가 198cm”라는 그의 말에 현주엽은 “마이클 조던과 키가 똑같다”며 반겼다. 이어 홍성흔이 등장하자 안정환은 “지난 번에 나왔을 땐 축구공 끼고 잔다더니 이번엔 농구냐”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들은 쇼트트랙 전설 김기훈의 등장에 “여기 식당 사장님인 줄 알았다”, “JTBC 국장님이 바뀐 줄 알았다”며 알아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내 “저 분이 날 내밀기, 개구리 장갑의 원조”라는 김용만의 설명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기존 멤버였던 이형택은 허재에게는 “감독님 안녕하십니까”라며 깍듯히 인사하는가 하면 전 감독인 안정환에게는 “정환씨”라며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형택은 “공으로 하는 운동은 자신있다”며 “그런데 키가 중요하니 저는 가드로 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허재는 어이 없는 듯 “그걸 왜 네가 정하냐”며 역정을 냈다. 이어 등장한 김병현 역시 “축구에서도 공격수였으니 농구에서도 공격을 잘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허재를 흥분하게 했다. 이후 기존 멤버 김동현과 유도 전설 윤동식이 합류하며 새 농구팀이 꾸려졌다.
구단 버스로 이동하던 이들은 “우리 팀 이름을 정해야 한다”는 김성주의 말에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김성주는 “FC가 붙는 축구팀과는 달리 농구는 동네 이름에 끝에 ‘스’가 붙는다”고 말했고 허재 역시 “생각 못했는데 듣고 보니 그렇다”며 고민에 빠졌다. 안정환은 “’어쩌다FC’와 비슷하게 ‘상암어쩔스’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허재의 별명에 맞춰 ‘상암 불낙스’를 제안한 김성주의 의견이 채택됐다. 0표를 받은 ‘상암어쩔스’에 안정환은 나란히 앉은 이동국에게 “너라도 손 들었어야지”라고 말했고 이동국은 “미안하다. ‘불낙스’가 좋았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아 티격태격 ‘축구부’ 케미를 뽐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