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명수가 입대 전 진심을 전했다.
오늘(9일) KBS2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연출 김정민, 이민수)이 종영한다. 김명수는 성이겸 역을 맡아 어사단으로 활약했다. 특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는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는 등 침체했던 KBS 월화극을 살려낸 일등공신이었다. 정의롭고 사이다 같은 어사단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최근 김명수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시청률도 두 자리 수를 기록해 더 행복하다. 결과가 좋아서 무엇보다 기쁘더라. '암행어사'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수는 4년 만의 사극 도전이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성이겸 역을 통해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 재밌었다. 다만 그런 부분들이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품은 액션이 많아 4~5개월 정도 열심히 준비했다. 액션에도 재미를 느끼게 된 작품이다."
성이겸 역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까. 김명수는 "암행어사의 본분은 정의를 실현하는 거다. 하지만 성이겸은 처음부터 정의를 실현하는데 큰 가치를 둔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면서 약한 자들을 억압하는 폭력에 분노하고 악한 무리를 처단하면서 정의로운 인물로 성장해나갔다. 평소엔 가볍고 풀어진 모습이라면, 사건을 해결할 때는 진지해 입체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이라 더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김명수는 권나라, 이이경과 함께 어사단으로 활약했다. "배우들과 호흡이 너무 좋고 서로 친하다. 다 착한 사람들이다. 권나라 씨는 밝고 쾌활한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이이경 씨는 연기하는 도중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데 현장 스태프들이 즐거워할 정도로 재미있다. 덕분에 같이 즉흥적인 연기를 많이 했다."
'암행어사'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김명수는 "'암행어사'를 택한 건 무엇보다 대본이 재밌어서다. '한국형 히어로'로 정의를 구현하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처음부터 히어로가 아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과거의 상처에 빠져있다가 활동하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점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입대로 공백기를 갖는 게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 더 늦기 전에 다녀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군 생활도 잘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명수는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암행어사'가 즐거움을 준 작품으로 기억 됐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성숙하고 풍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