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11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4팀의 선수단들이 SBS 사장배 여자 축구 대회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FC 국대패밀리에는 한채아, 전 테니스 국가대표 전미라, 김병지 아내 김수연, 이천수 아내 심하은,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속했다. FC 개벤져스는 이성미, 이경실, 조혜련, 안영미, 신봉선, 오나미가 참여했다.
안영미는 19금의 대가답게 19금 골 세레머니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고, 오나미는 유일하게 축구 경력자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FC 불나방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로 구성, 신효범, 박선영, 조하나, 강경헌, 송은영, 안혜경이 출격했고, FC 구척장신은 평균 신장 176cm인 톱모델들이며 송경아, 한혜진, 아이린, 송해나, 이현이, 남궁민 여자친구 진아름이 출전했다.
FC 구척장신은 피하고 싶은 팀으로 FC 국대패밀리를 꼽으며 "전미라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 감독이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을 받고 "그냥 웃으시더라. 걱정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점쟁이 낙지가 선택한 우승팀은 FC 개밴져스였다.
MC 이수근, 배성재가 감독단을 소개하기 전 김병지 아내는 "감독으로 남편이 안왔으면 좋겠다. 아까 오면서도 싸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레전드 감독 황선홍,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는 선수단들의 환호를 받고 등장했다.
팀은 감독들의 사전 논의로 결정됐다. FC 국대패밀리는 김병지, FC 개밴져스는 황선홍, FC 불나방은 이천수, FC 구척장신은 최진철이 감독을 맡았다.
대결 전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기술을 알려주며 세심한 코칭을 해 명감독의 면모를 자랑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한 오나미는 황선홍 감독이 꼽은 에이스였다. 연습 때 화려한 실력을 뽐내자 황선홍은 "그건 시합 때 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한혜진은 "너무 재미있다. 쉴 새없이 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심장박동수가 안 내려가는 것도 너무 좋다"고
먼저 FC개벤져스와 FC구척장신이 대결을 했다.
FC개벤져스의 첫 번째 코너킥에서 아이린이 선방했고, 이후 진아름은 아깝게 골포스트를 맞혔다. 한혜진은 여러 차례 슈팅을 막아냈다.
좀처럼 골이 안나오다가 전반 종료 직전 에이스 오나미가 선취 골을 넣었고, 한우세트를 상품으로 택했다.
하프타임에 황선홍 감독은 오나미와 신봉선 체력을 체크했다. 최진철 감독은 "우리 한 골 넣어야 한다"며 한혜진, 진아름을 최전방으로 기용해 공격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아이린은 위기를 모면했다. 진아름은 중거리슛은 조혜련이 막았다.
그러다 송해나의 핸들링으로 FC개벤져스가 페널티킥을 하게 됐고, 오나미의 골을 아이린이 슈퍼세이브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의도적 경기 지연으로 신봉선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1대 0으로 FC개벤져스가 FC구척장신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한혜진은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발톱이 보라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하고 테이핑을 했다.
이어 B팀 FC불나방과 FC국대패밀리의 경기가 이어졌다.
김병지 감독은 워밍업부터 남다르게 준비해줬다. 선수들의 슈팅을 보고 기량을 체크했다. 특히 전미라는 강력한 슈팅 실력을 뽐내 김병지가 감탄했다.
이천수는 박선영을 승부욕, 실력, 파워, 정신력을 모두 갖춘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팀워크보다 에이스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 감독의 현역시절의 등번호인 11을 달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이 조언해줬냐는 물음에 "그냥 다치지만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한채아는 헛발질을 해 이수근이 "시아버지가 보고 있다"고 자극을 줬다.
박선영은 파워 넘치는 프리킥, 가슴 트래핑 등으로 현역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전미라도 터닝슛을 선보여 깜짝 놀라게 했다. 골키퍼 안혜경의 선방으로 전미라의 노마크 슛이 막혀버렸다.
막상막하의 실력에 이수근은 "체력싸움일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심하은과 전미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반전이 종료됐고, 후반전 경기가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