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존 리가 투자 전문가 다운 조언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투자전문가 존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과 존 리는 함께 명동을 찾았다.
먼저 방문한 곳은 주식 부자 존 리의 예전 단골 중국집이었다. 허영만은 워런 버핏과 존 리를 비교하며 존 리와의 점식 식사는 얼마로 책정되는지 물었다. 존 리는 혀를 내두르며 "저는 공짜죠"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존 리는 부자 얘기를 좀 해보겠다며 주식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존 리는 "간혹 연예인들에게 어떤 주식을 샀냐고 물으면 어떤 종목을 구매했는지 모르고 오로지 친구의 말에 의해 산 경우가 많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명한 투자가들은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데 너무나 많은 가격을 맞히는 것으로 잘못 생각한다"라며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가격은 관계가 없다. 주식 시간은 3년 5년이 굉장히 짧은 기간이다. 시간이 필요한 싸움이다. 사고팔 타이밍을 고민하지 말고 투자하기 가장 좋을 때는 지금일 뿐. 타이밍을 맞히다 보면 도박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더해 그는 "그것을 못 참아서 부자가 못 되는 것"이라고 뼈를 때렸다.
파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존 리는 "손절매를 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라며 주식을 팔아야 할 때는 "세상이 바뀌었을 때, 더 좋은 경쟁 회사가 생겼을 때만 팔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더해 그는 "전기차가 잘 될 것 같다는 믿음과 내가 사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라며 전기차를 예로 들어 투자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했다.
존 리는 노후준비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투자 없는 소비는 노후 준비와 거리가 먼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존 리는 "소비보다 투자를 먼저 해야 한다. 주식은 노후준비나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더 쉽게 그는 "주식이나 펀드는 밥 먹듯이, 세 끼 먹듯이 매일매일 사야 한다. 술 마실 돈을 주식에 투자하라"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다음으로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을 방문했다. 존 리는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아침마다 남대문 시장을 방문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시장의 역동성을 보고 우리나라의 투자 가치를 확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존 리는 미국에 있을 때 유대인에게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는 유대인은 돈을 굴리는 법을 일찍이 배우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유대인은 남자 13, 여자 12살에 성인식을 하는데 성인식 때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친척들이 돈을 모아서 준다고 했다. 그러면 그 나이대 아이는 그 나이부터 투자와 돈을 불리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고 하며 미리 시작하는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존 리는 투자는 무조건 시간 싸움이라고 했다. 존 리는 "초4 때 은행에 처음 방문해 복리를 알게 됐다. 그때 돈만 생기면 은행에 갔다. 복리의 마법을 알게 됐다"라고 본인의 경험담을 전했다.
존 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존 리는 9살 시절 아버지가 건축 관련한 일을 하셨는데 어느새 가세가 기울어 돈이라는 게 뭔가라는 생각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빚이 무섭구나와 함께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