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노는언니' 방현영 CP가 김라경과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에서는 대한민국 리틀 야구 최초 여자 선수인 김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라경은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로 자신을 소개했다면, 야구에 대해서는 뜨거운 열정을 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서울대만이 유일하게 비선수 출신들이 모여 대학 리그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이유로 진학을 고집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학업, 훈련을 힘들게 병행하며 입시를 준비했다가 면접 건물을 착각해 입실이 불가해지자 부모님이 무릎을 꿇었던 사연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여자 선수들만의 유소년 야구단은 없기 때문에 남자만 있던 리틀 야구단에 입단했던 김라경으로 인해 '김라경 특별룰'이 만들어졌고, 여성 선수 나이 제한이 14세에서 16세로 늘려진 사실에 대한민국 여자야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언니들은 김라경의 통솔 아래 야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고 사회인 야구단과 실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언니들의 남다른 운동신경이 빛을 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 리틀 야구 최초의 여자 야구선수, 대한민국 최연소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서울대 야구부 최초 여자선수를 탄생시키는 등 대한민국 여자야구의 신화를 쓴 살아있는 전설 김라경 선수가 '노는언니'에 출격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방현영 CP는 헤럴드POP에 "올해 들어 비인기 종목을 알려야 한다는 방향성으로 강화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었다. 그게 생명력과 같이 가야 하니 재밌게 꾸미려고 고민을 하던 차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종목 중 야구가 있었다"며 "우리도 여자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대부분 알고 있던 정보가 남자 야구쪽으로 맞춰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라경 선수를 발견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우리도 놀랐다. 걸어온 길이 최초라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면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스태프들한테 여자 야구선수 녹화할 거라고 말하니깐 다들 기대도 하고, 실제로 있냐며 놀라워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스태프들이 많다 보니 현장 분위기가 되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현영 CP는 "보통 예능에서도 야구 경기가 까다롭다 보니 재밌게 나오기 어렵다더라. 언니들의 운동신경이 남다른 건 아는데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그 정도로 바로바로 잘하고 활약들을 해서 현장에서 소리를 지르며 실제 야구장 분위기를 방불케 하며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니폼도 마음에 들어했다. 특히 박세리는 편안함을 중요시 하는데 야구복 스타일 자체가 본인 활동성과 맞는다고 되게 좋아했다"며 "다들 김라경 선수를 너무 귀여워했다. 이런 분위기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노는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