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음주운전 혐의로 하차를 밝힌 배성우가 무편집 등장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과 박삼수(배성우 분)가 펀딩 기부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용은 기부금품법 위반과 진범 매수 의혹을 받고 화가 나 대법원장 조기수를 찾아갔다. 박태용은 "계좌확인과 압수수색이 원장님 뜻이냐"고 물었고, 조기수(조성하 분)는 동네 변호사 일에 신경쓸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박태용 역시 "원장님 오판 바로 잡느라 저도 바쁘다"면서 "왜 과거 오판을 사과하지 않는거냐"고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조기수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한 건데 왜 사과하냐고 했다. 박태용은 "원장님 입에서 잘못했다는 말 나올 때까지 끝까지 가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조기수는 "지금 선전포고 하는 거냐"고 박태용의 태도에 분노했다.
이후 박태용은 박삼수에게 "우리가 돈을 횡령하지 않은 건 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 걱정하지 말고 김두식(지태양 분) 잘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박삼수는 "챙기려다가 뭔꼴 당했는지 아냐"며 이번 5억 펀딩 잘 지켜야한다고 호통쳤다.
그런 가운데 한상만(이원종 분)은 박태용에게 "다 포기하고 세상 인심을 얻어라. 김두식 몫만 남기고 5억 다 포기하라. 모르긴 몰라도 그게 박 기자를 살리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박태용은 한참을 고민하다 5억 포기할 거라고 결심했다.
박태용은 조기수 판사의 과거 판결문을 이유영 기자에게 달라고 했다. 이후 뉴스에 출연한 박태용은 "진범 매수 의혹을 사실이 아니다. 누명 쓴 분들을 위해 용기를 내주신 분들은 진범과 피해자다. 시민들께서 많은 돈을 모아주신 건 그분들에 대한 응원도 있을 것"이라며 "5억 원이 넘는 펀딩이 모였다. 피해자 김두식 씨를 위한 모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회적 약자를 돕는 변호사 단체에 전부 기부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박삼수 기자가 저에게 먼저 선의의 기부를 제안했다"며 국가배상 등의 돈도 모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원받은 금액과 수임료를 기부하는 이유에 "큰돈을 벌기 위해 억울한 분들을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는다고 생각했다"며 "의뢰인의 누명을 벗기는 것과 조기수 대법원장에게 사과를 받고 그가 책임지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는 두 가지 목표를 언급했다. 그는 조기수 대법원장의 판결문 몇 개를 갖고 왔다고 꺼내보이면서 실수를 범하면 징계를 받아야 하는데 재심에서 결과가 뒤집혀도 조작과 오판의 책임을 물지 않고 단 한 차례도 불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두식은 감옥에서 만난 형님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김형춘(김갑수 분)은 조기수, 장윤석(정웅인 분), 강철우(김응수 분), 김병대(박지일 분)를 불러 모아 지시를 내렸다. 김형춘이 보낸 인물은 박태용의 사무실로 찾아와 당 출마를 제안했다. 박태용은 거절했으나 박삼수는 "기부쇼가 다 출마를 위한 작업이었냐"면서 수임료 계약서를 찢어버렸다. 이어 "수임료 전부 기부, 펀딩 포기 지금 대단한 거 버린 거 갖냐. 자격증 탄탄한 변호사니까, 버릴 수 있으니까 버린 거다. 그러면 돋보이니까. 언제든 돈 벌 수 있으니까 버릴 수 있는 거다. 근데 저는 여기 모든 걸 다 걸고 버릴 것 하나도 없고 가진 거 하나도 없어서 목욕탕에서 때 미는 엄마한테 돈 받는 저 같은 놈은 뭐냐"고 눈물을 흘렸다.
그때 박삼수는 김병대의 꼬드김에 넘어간 김두식의 전화를 받았다. "선임 계약 해지하겠다. 저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는 김두식의 말을 들은 박태용은 당황했고, 박삼수는 화가 나 소리치며 자리를 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