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슈퍼밴드'가 시즌2로 돌아온다. 단, 남성 참가자만 받는다.
지난 4일 JTBC '슈퍼밴드2' 공식 홈페이지에는 '슈퍼밴드 참가자 대모집'이라는 제목의 공고가 올라왔다. '슈퍼밴드'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2대 슈퍼밴드를 찾기 위해 시즌2를 기획한 것.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는 '슈퍼밴드2'의 지원 요건은 아래와 같다. 실용음악, K-POP, 클래식, 국악, 록, EDM, 힙합, 뮤지컬, 재즈, 월드 뮤직 등 각 분야의 실력파 남성 뮤지션이라면 나이, 국적, 학벌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여성은 자격이 안 된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지원 요건에 의문을 가졌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남성 참가자만을 모집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슈퍼밴드2'의 참가자 지원 요건은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했다.
5일 헤럴드POP 단독에 따르면, '슈퍼밴드2'는 남성 밴드 결성을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슈퍼밴드2' 제작진 측은 "시즌2는 남성 밴드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라고 밝혔다.
'슈퍼밴드' 시즌1이 남성 참가자를 모집해 남성 밴드를 결성했던 만큼, 시즌2는 여성 밴드 또는 남녀 혼성 밴드를 기대했던 시선이 있었다. 그러나 시즌2 역시 남성 참가자만을 모집해 반발을 사고 있다.
과거 '슈퍼밴드' 측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뮤지션의 모든 면모를 갖춘 음악천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던 프로그램으로, 여기에 최소한의 제한만이 존재하는 오디션 형태로 기존 오디션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예고했던 바 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성별을 제한해 논란이 되는 것.
이에 여성 뮤지션들 역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밴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은 인스타그램에 '슈퍼밴드'의 성차별을 지적한 기사를 공유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세계적인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퍼슨 황소윤이고요. 여성입니다"라고 적었다.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서우리는의 안다영 역시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프로필을 캡쳐해 "자격 없음"이라고 적었다.
'슈퍼밴드'가 두 시즌 연속 남성 참가자만을 모집해 의아하게 하며 방영 전부터 난감하게 됐다.
한편 '슈퍼밴드2'는 올해 방영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