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진종오가 메달 공약을 걸었다.
5일 오후 mbc every1에서 방송된 '비디오스타'에는 '뭉치면 차고 흩어지면 남이다' 특집으로 허재, 하승진, 이형택, 진종오, 김요한이 출연했다.
허재는 "롤모델이 없다. 제2의 허재도 없다"며 '농구 대통령'다운 자랑을 했다. 그는 "제2의 허재라고 불리던 후배들은 다들 안타깝게 부상으로 은퇴했다. 내 위의 선배들도 존경할 만한 사람이 없었지만 누군가를 모델로 삼고 싶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허재는 MVP로 뽑혔을 당시 준우승에 분노, 던져버린 트로피를 다음 날에서야 찾았다고 고백했다. "팬레터로 벽지를 바를 정도"였다고 밝힌 허재는 "마지막 경기 당시 서장훈, 현주엽 등 후배들이 전부 같이 뛰어줬다. 그게 고마워서 아직 기억에 남아있다"며 후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하승진은 "태어났을 때 5.6kg, 14살에 이미 2m였다"며 한국 유일한 NBA 선수답게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발육을 뽐냈다. 그는 "NBA와 KBL은 농구를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단체 플레이 중심이지만, 미국은 개인 플레이 위주라 훈련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은 NBA 당시 같은 팀 선수에게 게이로 오해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식 사우나 문화가 익숙하니까 다 벗고 스파에 들어갔다. 그런데 동료들이 다 도망가더니 게이인 것 같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같은 포지션이자 우상이었던 서장훈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낀 적 있다고도 밝혔다.
'원조 테니스 황제' 이형택은 US오픈테니스에서 피트 샘프라스와 맞붙을 당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할까 봐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처음에 간식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운동부가 없던 학교에 테니스부가 생겼다. 수영장에서 물을 빼서 코트로 썼다"고 했다.
진종오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당시 그 전의 아시안게임 징크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합 전날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에서 청도까지 갔다. 그래서 바이크 진동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가서 초반 부진한 적 있다"고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격을 시작할 당시 아버지의 반대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종오는 "파리올림픽이 되면 40대가 된다. 노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은퇴하게 될 것 같다. 승패에 상관없이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나서 은퇴하고 싶다. 메달을 따면 비디오스타 공약으로 시상대에서 춤을 추겠다"고도 약속했다. 이후 진종오는 그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세계 유일의 총과 사격쇼를 선보였다.
김요한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배구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제 포지션을 계속 하고 싶지만 팀을 위해 희생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돈을 아끼기 위해 배구화를 10mm씩 크게 신었다. 입단하고 나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 프로 5년까지는 부모님께 돈을 다 드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