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민석이 길병민에게 위로받았다고 밝혔다.
5일 jtbc에서 방송된 '팬텀싱어3 스페셜 콘서트'에는 출연자들의 서로를 향한 진심 토크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바울은 존 노, 최성훈과 함께한 '바울이가 와이리 좋노' 팀에 대해 "서로 눈을 마주치고 공감하고 교감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느끼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성훈은 "저희 팀은 한 가지 특별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며 세 사람의 우정 아이템인 빨간색 스니커즈를 보여줬다.
이들은 "이 아이템을 빼놓고는 저희 팀을 말씀드리기 힘들 만큼 소중한 아이템이다. 저희가 새벽까지 연습하고 합숙한 다음 신발을 맞추러 갔던 기억이 있다"며 추억이 담긴 신발을 신고 무대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Senza Luce'에서는 길병민이 다른 가수들에게 "오랜만에 이 노래를 부른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존 노는 "사실 그때 저희는 리허설 때는 펑펑 울었다"고 했고, 박현수는 "저한테도 이 노래는 특별한 것 같다. 팀원들에게도 위로를 많이 받아서 노래하는데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더라. 괜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울컥하는 것 같다"고 했다.
존 노는 김민석에게 "'두려움이 비쳐도 괜찮아' 그 말이 아직도 필요하냐"고 했다. 김민석은 "지금은 필요 없다"며 "그때 당시에 공황장애 같은 느낌이 왔었다. 그런데 그때 병민이가 '두려움이 비쳐도 괜찮아'라는 그 말을 했다. 그 한마디가 정말 엄청난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길병민은 "형한테 했던 그 위로의 말이 사실 제 스스로가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정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같이 두려운 상태였고 같이 의지하면서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그런 말이 육성으로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길병민은 윤채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런던에서 미래를 알 수 없는 이 오디션에 참석하기로 결심했을 때 오디션장에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그리고 순수하던 시절 형이랑 함께 불렀던 'Il mondo'를 할 말이 많은 표정으로 부르는 걸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이 음악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던 게 기억난다. 그때 저는 '형만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 끝까지 갈고 닦아서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며 이후 관객들의 사랑 속에서 노래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길병민은 윤채훈에게 "이 노래 속에 형과 내 이야기가 전부 녹아 있더라"며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청했다. 이들은 'Love Poem'을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서로를 응원해주는 팬텀싱어 가수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