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허안나, 김숙, 박나래가 소름돋는 괴담을 소개했다.
전날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는 허안나, 박나래, 김숙이 실감나게 괴담을 소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안나, 김숙, 박나래가 괴담을 소개했다. 첫 괴담꾼 허안나는 '원한령과의 동거' 괴담에 "첫 자취를 시작한 서울에 사는 대학생 김경수 씨가 보내주셨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허안나는 "벽에 붙어 있던 부적을 떼어내고 잠결에 들린 커다란 쇳소리에 이어 갑작스러운 정적에 눈을 뜬 경수 씨는 바로 앞에 얼굴이 흘러내린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가까이서 보고 있는 모습에 눈을 감지 못했다. 그 귀신이 웃으며 온 방 안을 뛰어다니는 모습에 경수 씨가 기절했다. 이후 부모님 집으로 도망간 경수 씨는 자신의 몸에서 나는 썩은 냄새를 맡고 엄마가 들고 있던 과도로 자신의 종아리를 찔렀지만 기억하지 못했다. 연락이 닿은 집주인은 '그러게 부적을 왜 떼' 적반하장으로 나왔고, 경수 씨 대신 어머니가 짐을 빼왔는데 마트에서 주인이 '그 집에서 사람 3명이 죽어 나갔다'라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끝냈다. 그리고 허안나가 어둑시니 37명의 인정을 받았다.
김숙은 "20대 초반의 김승훈씨가 보내준 사연이다. 2019년 2월 통금이 있는 여자친구와 낮술을 즐기던 승훈 씨는 편하게 마시기 위해 모텔에 방을 빌렸고, 잠에 들었다"라며 '모텔에서 들리던 소리'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숙은 "변기에 물 내려가는 소리에 잠이 깬 승훈 씨는 불투명 유리 화장실에 불이 꺼져 있자 무서움에 '자기야 화장실에 있지?'라고 물어봤고, 몇 초 뒤 '어'라는 희미한 대답을 들었다. 승훈 씨가 불을 켠다고 하자 성별이 불분명한 목소리로 '불 켜지마'라는 소리가 들렸고, 화장실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불빛이 없는 화장실에 한번 더 부르자 흐릿한 유리창에 여자친구가 아닌 얼굴이 나타났고, 끊이지 않는 박수 소리가 시작됐다. 박수 소리가 멈추고 사라진 얼굴에 확인한 시간은 새벽 1시 3시간 동안 같이 있었던 그녀는 누구 일까요"라고 실감나는 재연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김숙은 어둑시니 34명에게 인정 받았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물귀신을 모으는 남자' 사연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고액 알바에 지원한 우식 씨는 깊은 산속 저수지에 도착한 사장님이 특이하게 미끼도 넣지 않고 낚시를 시작했고, 미리 통발을 넣어놨다며 몇 분을 통발 건지기에 실패하면서 '들어갈때고 애먹이더니 나올 때도 애먹이네'이렇게 얘기하는거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박나래는 "통발 안에 유기그릇이 있는데 흙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걸 들더니 도자기에 옮기라고 재촉해서 유기그릇을 잡자마자 한기가 들어 놓쳤다. 그러자 사장님이 화를 냈고, 너무 무서워서 옷으로 유기그릇을 잡아 도자기에 옮기는데 흙 안에 큐빅 박힌 여자 손톱이랑 여자 머리카락이 엉켜 있는거다. 겁에 질려서 사장님을 봤는데 사장님이 그 도자기를 부적으로 막으면서 '나오면 안돼'막 이러는거다. 겁에 질려 그 장소를 빠져나오고 잠을 못자고 공포에 시달리다 용한 무당을 찾아갔는데 '신빨 떨어지니까 염매 만들러 갔네. 무속인들이 신빨 떨어지면 하는거 있다. 죽은 사람으로 물귀신 만드는거. 지가 만지면 살 붙을까봐 너한테 시킨거다'라고 한거다. 무속인 분들이 가끔씩 그렇게 염매를 만든대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박나래는 허안나와 똑같이 37개의 촛불이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