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이만기가 후배 선수들 응원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후배들 응원에 나선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대상을 수상한 김숙을 축하하며 연예대상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시청자 투표 독려에 나서 잔뜩 긴장한 모습의 전현무는 심취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기실에서 김숙은 대상 수상을 앞두고 "PD를 장가보내겠다"고 공약을 제시했고 전현무는 MC를 보면서 "제가 대상을 탈 것이라 생각하고 편할지, 내려놓고 있어서 편할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전현무는 "아까 대상 발표 무대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호명할 때 기대한 내 모습은 좀 편집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천하장사 이만기의 일상이 전해졌다.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을 방문해 원포인트 레슨 후 체급별 1등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기는 자신과 후배 선수 강호동의 경기 내용을 재현하는 후배들에 호쾌한 웃음을 자아냈고 경기 내내 쉬지않고 코칭에 나서며 김기태 감독을 나무랐다.
그러면서 실전 훈련을 마치고 체급별 우승한 선수에게 "이 선물을 굉장히 귀한 것이다. 백의 민족의 혼을 담았다. 내가 입었던 스타일이라 승리의 피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자신하며 선물을 전했다.
이만기가 선수들에게 선물한 것은 흰색 속옷. 이만기는 "제가 늘 흰 팬티를 입고 해서 천하장사를 했다. 우리가 예전에 모시 적삼에 흰색이 전통이다. 내가 이거 입고 천하장사했다. 지금도 이거 입고 있는데 볼래?"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뽐내기도.
선수들은 "남자에게 선물받은 건 처음이다. 선배님의 루틴을 따라해보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리고서 김기태 감독은 "한라장사 되어서 3개의 팬티를 7개로 갚아라"고 말해 이만기에게 "꼰대다 꼰대. 아직도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냐"며 혼을 내 선수들에게 사이다를 안겼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 영암의 낙지 마을에서 이만기 대접에 나선 김기태. 이만기는 "산낙지는 못먹겠다. 나는 홍어, 멧돼지 메추리알, 염소, 날달걀 같은 것 못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지 먹방을 못하는 자신을 비웃는 김기태 감독에게 "천하장사 해봤냐"면서 "세월 앞에 장사없다. 제가 1회 천하장사 하던 시절에 장충체육관 최다 관객 기록했었다"면서 펑펑 운 사연을 전하기도.
징크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만기는 "왜 선수들이 징크스가 생기는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만들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모든 경기에 올인하고 몰두하기 때문이다"면서 머리를 자르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으며 씨름 전 침뱉기와 같은 지난 날의 징크스를 전했다.
낙지에 이어 한우 먹방도 이어졌다. 직접 집게를 들고 고기 굽기에 나선 김기태 감독에게 이만기는 "너무 고맙다. 고기가 정말 대박이다. 복 들어오는 쌈싸기를 알려주겠다"고 고기 낙지쌈을 만들어 긴 훈화말씀 끝에 건배하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어 김기태 감독이 자리를 비우자 후배들을 독려해 젊은 꼰대 김기태 흠내기에 열중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이만기는 진심으로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면서도 이만기는 "현역 선수 시절 나를 위해 하는 감독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는 김감독이 열정이 엄청 많다. 잘 따르면 훌륭한 팀이 될 것이다. 코치 말도 잘 들어라"고 애정가득한 말로 응원을 전했다.
이만기는 "마음에 담긴 걸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면서 보듬어 주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