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빅톤의 토크 유닛 강승식, 최병찬, 정수빈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그룹 빅톤 강승식, 최병찬, 정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정희에 출연한 적 있는 인증된 토크 유닛"이라고 강승식, 최병찬, 정수빈을 소개했다.
지난해 미니 앨범 2장, 싱글앨범 1장 총 3장을 발매한 빅톤은 지난 11일 데뷔 5년 만에 첫 정규앨범 'VOICE : The future is now'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What I Said'은 라틴 풍 트랩 장르의 곡이다.
승식은 "라틴은 처음 시도해본 장르여서 멤버들도 고민이 많았다"며 "이게 좋은 작용으로 될까 했는데 반응도 좋고 재밌게 무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뮤비를 봤는데 돈 투자를 많이 한 것 같았다. 뮤비 태깔이 고급지더라"고 감탄했고, 병찬은 "CG를 많이 넣었다"며 "이틀 꽉 채워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춤이 역대급으로 어렵다는 얘기가 있더라"는 말을 듣고 승식은 "참 많은 춤을 춰왔다. (이전에는) 힘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무섭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무서워했냐고 묻자 병찬이 자진해서 손을 들었다. 병찬은 "체력도 원래 약한 편인데 어느 정도는 추지만 이번 춤은 한 번 추고 도망갈까 했다. 너무 힘드니까 중간에 힘이 풀려버리더라. 가끔 휘청거렸다. 하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수빈은 "저는 아직"이라고 형들의 눈치를 살짝 보다가 "항상 열심히 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힘들긴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유난히 살이 많이 빠진 수빈은 "다이어트를 많이 했고 어느덧 23살이 됐다. 18살에 데뷔했는데 젖살이 빠져서 홀쭉해진 것 같다"고 했다.
나이 얘기에 병찬은 "제가 18살에 회사에 들어왔는데 벌써 반오십이다"라고 했고, 승식은 "저도 20살에 들어왔는데 27살이 됐다"면서 울컥했다.
김신영의 픽곡은 승식의 솔로곡인 수록곡 'Carry on'. 승식은 "제가 리더를 맡게 되면서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풀어냈더라. 처음에 보고 놀랐다. 멤버들이 장난기 없이 진지한 말들도 하는구나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번안이 많이 된 터라 병찬과 수빈은 자신이 쓴 가사를 모르겠다고 했다. 병찬은 'Carry on'이라는 제목을 알고 가사를 썼다며 "가사를 봤는데 없더라"고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좌절하지마, 앞으로 더 나아가'라는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수빈 역시 병찬과 비슷하다며 "제가 쓴 느낌은 승식 형이 착한 성격이어서 모진 말도 잘 못하고 의견 충돌있을 때 힘들어하는 그런 모습을 지켜봤을 때 느낌이다. '가끔은 버팀목처럼 든든하게 안 있어도 된다', '힘들어 해도 괜찮다' 이런 식으로 썼다"고 뭉클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신영은 "수빈은 홍보장인이라고 하더라. 앨범을 한 마디로 '고소하면서 쓴맛을 내는 에스프레소'라고 했다"면서 '정오의 희망곡'은 어떤 커피인 것 같냐고 물었다. 수빈은 "음료라고 하긴 좀 어렵지만 아포카토 같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건데, '정오의 희망곡'은 재미도 있고 활력도 주니까 카페인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합친 아포카토"라고 해 모두가 감탄했다.
이후 멤버들의 개별 질문도 이어갔다.
승식은 멤버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로 '나가자'를 언급했다. 승식은 "제가 멤버들을 깨운다. 요즘 제일 많이 한다. 추우니까 애들이 잘 못 일어나더라"라며 "원래 한세가 그랬는데 요즘 병찬이가 의심된다. 깨울 때까지 자고 있다"고 폭로하자 병찬은 "먼저 가 난 따로 갈테니까 그런 뜻이다"라고 했다.
또 이날 병찬은 배우 데뷔작 JTBC 드라마 '라이브온'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병찬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저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게 많았다. 밝고 노는 것 좋아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캐릭터여서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웃어보였다.
수빈은 멤버들과 세대차 날 때가 신조어를 모를 때라고. 수빈은 "저도 사실 잘 모르긴 한데"라면서 '어사'를 언급했고, 김신영을 비롯한 승식, 병찬도 모르자 "어색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병찬은 "모든 걸 다 줄이네"라고 했다.
승식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하이라이트 양요섭을 꼽았다. 그는 "많은 선배님들이 있지만, 옛날부터 롤모델이었다"며 "이번에 정규앨범 나왔을 때 선배님이 SNS에 올려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빈은 가장 자신있는 콘셉트가 카리스마도, 큐티도 아닌 섹시라면서 "활동 시작하니까 섹시가 뭔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