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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경이로운 소문' 유준상 "시즌2서는 더 시원한 악귀 소탕 보여주고파"

입력 2021-01-26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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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준상/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유준상/사진=나무엑터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유준상이 '경이로운 소문'을 향한 폭발적인 사랑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준상은 지난 24일 인기리에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 인간미 넘치는 한국형 히어로로 완전히 거듭나며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유준상은 시즌2 제작은 시청자들 덕분이라며 제대로 된 악귀 소탕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경이로운 소문'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11% 최고 11.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역대 OCN 오리지널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7% 최고 9.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OCN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유준상은 좋은 결과에 행복했다면서 가족들 역시 재밌게 봐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OCN 채널 자체가 마니아층이 많다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우들끼리도 같이 현장에 있으면서 반응들을 공유했었는데 시청률이 계속 올라가고 넷플릭스 1위까지 하니까 더 힘내서 즐겁게 촬영했던 거 같다. 하지만 또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수록 더 완성도 있게 촬영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커졌기 때문에 배우, 스태프들끼리 토론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시도도 해보며 좋은 결과물을 위해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가족들도 정말 재미있게 봐줬다. 계속 본방사수 하면서 많이 응원해줬다. 작은 아이는 그동안 내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질문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정말 궁금해 하더라. 그래서 아이와 스무고개식으로 답은 알려주지 않고 맞춰보게 하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다."

유준상은 극중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 역을 맡았다. '가모탁'은 전직 형사로 7년 전 열두방의 칼을 맞고 두개골이 깨져서 병원에 실려온 인물이다. 겉으로 봤을 땐 말랐지만 고밀도로 압축된 실전 근육으로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유준상은 원작 웹툰의 특성을 살리되, 드라마만의 개성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다. 더욱이 그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탄탄한 복근부터 성난 등까지 체지방 3%의 몸을 만들기도 했다.

"처음에 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39살 배역인데 하실 수 있으시죠?'였다. 그래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王자도 만드실 수 있죠?'라는 한마디에 바로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연기에 있어서는 웹툰에서 이미 그려진 캐릭터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살리면서도 드라마만의 개성을 찾으려 노력했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뉘앙스를 찾기 위해 대본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다른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과도 계속해서 상의해 나갔다. '가모탁'뿐만 아니라 웹툰에 나온 작품의 특징들을 정리해서 드라마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리포트 형식으로 만든 테이블 작업도 했는데, 그걸 다같이 공유하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고 연기에 참고를 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웹툰이라는 원작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 단계부터 고민이 많았다. 일단 기존 웹툰에서 그려진 '가모탁'과 난 이미지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그 결을 유지하면서도 내 나름대로의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몸을 만들 때에도 그냥 근육을 키운다기보다는 기존에 내가 해오던 필라테스,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살려서 유연성 있는 나만의 '가모탁'을 만들고자 했다. 곱슬머리에 대해서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원래 웹툰에서의 '가모탁'은 노란 머리이다보니 처음에는 가발도 만들어서 직접 써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러 시도 끝에 현재의 모습이 가장 좋다고 생각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준상은 고난도 액션까지 직접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에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안겨다주기도 했다.

"일단은 내가 30대 후반 역할을 맡았다 보니 현장에서 아파도 아프다고 못했다. 하하.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겨서 고난도 훈련을 많이 했다. 몸이 다치면 안 되니까 파쿠르 훈련부터 시작해 다양한 액션, 복싱 연습까지 했다. 사실 액션 연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많이 다치고 상처를 입게 되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 회복력이 빨라서 금방 괜찮아지더라. 아파도 안 아픈 척해서 그런가 정말 액션신에 있어서는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었다."

배우 유준상/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유준상/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호감배우로 입지를 다진지 오래 된 유준상이지만,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을 두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마침 영화 '스프링송'을 찍으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다.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이 내게 더 특별하게 와 닿았고, 이걸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유준상은 시즌1에서는 캐릭터의 괴력이 생각보다 많이 전달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시즌2에서는 한층 더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태프, 배우들과의 돈독함이 유독 컸던 작품이라 종영 후 시원한 감정보다는 빨리 또 만나서 작업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촬영하면서부터 시즌2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즌2는 정말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우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가모탁'의 괴력들이 악귀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전달되지 않은 거 같아 조금은 아쉬웠다. 시즌2에서는 시원한 악귀 소탕을 더 많이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소문(조병규)'이처럼 땅도 부르고 염력도 써서 악귀 많이 잡아보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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