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안성기가 건강해진 모습으로 대중들의 앞에 섰다. '아들의 이름으로'로 5.18 아픔을 전한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감독 이정국)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정국 감독과 안성기 윤유선, 이세은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 복수하는 이야기. 과거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과 과거를 책임지지 않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날 이정국 감독은 영화 '부활의 노래' 이후 약 30년만 광주 이야기를 다시 선보이게 됐다. 그는 "사실 데뷔작은 그 당시에 영화를 막 시작할 즈음이라 만들고 나서 오랫동안 부끄러웠다. 형식이나 내용이 좀 아쉬웠는데 10년 전부터 다시 광주에 대해 관심을 받고 광주 5.18에 참여했던 분들의 증언록을 읽고나서 다시 한번 언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우리 광주 분들이나 저도 아쉽고 분노했던게 '왜 당시의 책임자들은 반성하지 않을까' 여기서 출발을 했다. 이 영화를 위해 많은 자료로 공부했고 다큐멘터리를 만든 게 토대로 되서 제가 소크라테스도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등 명언들을 중심으로 이 영화 내용을 구성했다"고 계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안성기의 복귀가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지난해 10월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홍보 일정에 불참했다. 이후 6개월만에 정식으로 복귀한 안성기는 건강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성기는 "5.18 만이 아니라 어떠한 주제를 갖더라도 작품이 갖는 진정성이나 완성도가 있다면 당연히 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도 역시 그런 느낌이 저에게 왔기 때문에 참여를 했다"면서 "아픔은 아직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어떻게 해도 짚고 해결해나가야한다 생각한다. 그런 몫은 우리 젊은 층이 가져야할거다. 반드시 기성세대의 몫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이 관심을 갖고 함께 남아있는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바라는 바를 전했다.
안성기는 극중 일명 '벨트액션'을 펼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힘든 건 없었다. 평소에 체력 관리를 잘해서 괜찮았고, 액션 신은 짧지만 상당히 중요한 신이라고 생각했다. 임팩트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나름 했는데"라면서도 "괜찮았길 간절히 바란다.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요즘 코로나로 굉장히 어렵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저희도 5월에 개봉을 하게 되는데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희망을 갖고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안성기가 '아들의 이름으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진정성과 이야기는 무엇일까.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오는 5월 12일 개봉.
사진제공=(주)엣나인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