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숀이 1년 9개월만 리스너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Way back home'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숀이 군제대 후 약 1년 9개월만 신보를 발표한다. 숀의 이번 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숀은 컴백을 앞두고 가진 헤럴드POP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항상 절 믿어주시고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새 음악을 소개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전역 후 만들었던 트랙들 중 고심 끝에 두 곡을 뽑아서 발매 하게 되었다. 짧지 않았던 공백 기간동안 놀라운 청취수를 보여주신 리스너분들께 선물 같은 컴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새 디지털 싱글명은 '#0055b7'으로, 무슨 뜻인지 유추가 어렵다. 이에 대해 숀은 "1번 트랙 'Blue'의 뮤직 비디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키 컬러가 파란색으로 정해졌다. 공교롭게도 준비하고 있었던 머천다이즈 패키지에 사용한 파란색이 그 키 컬러와 비슷한 색깔이였다. 그 색상의 생상 코드를 따서 이렇게 짓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숀은 수록곡 'Blue'와 '닫힌 엔딩'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 두 곡은 상반된 상황과 분위기를 담고 있지만 유사한 색의 감정을 노래한 곡이라고.
'블루'는 연인의 싸움후에 모든 걸 내려놓고 현자가 된 화자의 입장에서 풀어나가는 스토리로, 가사 작업에 매드 클라운, 이하진, 그리고 원슈타인이 참여했다. 또다른 타이틀곡 '닫힌 엔딩'에 대해 숀은 지금껏 만든 트랙 중 가장 'Way back home'스러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숀은 'Way back home' 히트 이후 이런 트랙을 만드는 것을 꺼렸지만 군입대 후 생각이 바꼈고, '닫힌 엔딩'을 쓸 수 있었다고.
"사실 'Way back home'의 히트 이후에 그런 트랙을 만드는 걸 극도로 꺼려왔다. 한 곡에서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그런 포인트를 공략해서 뭔가를 노리고 조준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뮤지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군입대 이후 만났던 많은 사람들에게서 'Way back home'과 관련된 사연들을 많이 접했다. 예를 들자면 '전 여자친구와 2018년도에 어디를 갔었는데 거기서 그 노래가 나왔다. 그래서 그 이후에도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때의 좋았던 기억이 생각난다' 라거나 ''Way back home'을 들으면서 2018년도 여름에 있었던 소중한 일들을 기억한다’ 같은 이야기들. 저로서는 제 음악이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과 함께 포장된다는 사실이 더할 나위없이 기쁘고 감사한 일이었다"
이어 "그런 감사한 마음이 극도로 꺼려왔던 자가복제가 가능하도록 마음의 벽을 허물어 주었다. 여러분들이 '닫힌 엔딩'을 듣고 'Way back home'과 함께 했던 지난 날의 기억을 마음껏 떠올려 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에서 일부러 'Way back home'의 실루엣을 듬뿍 담아 트랙을 만들었다"
특히 'Blue'는 매드클라운과 대세 래퍼 원슈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숀은 원슈타인과의 작업에 만족해하며 인성까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드클라운을 만나서 대화를 하던 중에 소속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려주셨는데 그 아티스트가 원슈타인 씨였다. 이후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실력을 보여주셨고 많은 팬들을 만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셨는데 'Blue'의 두번째 벌스에 너무 잘 맞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피쳐링을 해주시고 뮤직 비디오에까지 출연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재능있고 실력있는 아티스트인데 인성까지 좋다' 라는 생각에 무릎을 탁! 치며 감탄 할 수 밖에 없었던 작업이였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에 함께해서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숀은 'Way back home'으로 2018년 음원차트를 휩쓴 바 있다.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만큼 부담감이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을 터. 하지만 숀은 'Way back home'이 잘된 것이 좋은 기회를 만난 것 뿐이라며 꾸준히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저 'Way back home'이 유독 제 음악 중에 특출나게 잘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Way back home'의 발매 이전에도 제 활동을 팔로우업 해주시던 분들은 꾸준히 제 음악을 좋아해주셨고 저는 그저 계속해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던중 좋은 곡이 좋은 기회를 만난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꾸준히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뮤지션으로서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새로 발매될 두 곡을 최대한 완성도 있게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는 그런 부담감을 최대한 빨리 털어 낼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숀이 앞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일까. 그는 "긍정적인 수식어라면 뭐든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제일 좋은건 굳이 수식하며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누군지 아는걸 것"이라며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Way back home'이 무슨 노래인지는 아실테니 얼추 반 정도는 왔다고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
숀은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져 공연을 다시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때까지 꾸준히 작업하면서 다음 스텝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숀의 앨범 '#0055b7'은 대중들에게 어떤 추억을, 그리고 힐링을 선물하게 될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숀의 새 싱글 '#0055b7'는 오는 5월 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