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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이세영 "모 여배우, 내 손에 껌 뱉어..아직도 기억나" 갑질 폭로

입력 2021-10-31 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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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조은미 기자]이세영이 리포터 시절 무례했던 한 연예인과의 인터뷰를 떠올렸다.

30일 코미디언 이세영의 유튜브 채널 `영평TV`에는 `내 손에 껌을 뱉었던 여배우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세영은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면서 "제가 리포터 때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한다. 정말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설을 하나 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하는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춰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까 내가 질문을 했을 때 최고의 답을 얻어내려면 유도를 잘 하고 질문도 잘 해야 하고 답변이 돌아왔을 때 꼬리를 물고 또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게 리포터의 일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리포터 일을 2~3년 가까이 하면서 진짜로 정말 이 사람은 매너도 너무 좋고 인터뷰도 너무 잘 해주고 마지막까지 정말 친절했던 연예인이 있었다. 반면에 사람 대 사람으로서 뭐라고 해야 할까?"라고 하며 본인이 겪은 무례한 배우의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했다.

이세영은 "그때는 인천에 살 때고 나이도 21, 22살이어서 면허도 없었고 지하철 타고 다녔다. 화보나 촬영 현장들이 덕손가, 인천에서 엄청 먼 곳이었다. 두 시간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다"라며 리포터로 활동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떤 배우 인터뷰를 갔을 때 현장에 갔을 때 저희 팀 말고 다른 인터뷰 팀도 있었다. 그래서 현장에서 계속 기다렸다. 왜냐하면 `스케치`라고 연예인 화보 촬영할 때 카메라 감독님들이 촬영 현장을 찍지 않나. 촬영이 끝나거나 중간에 인터뷰할 시간이 주어진다"라며 "그때 한 30분 정도 인터뷰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준비를 해갔다. 그런데 매니저님이 `오늘 누구누구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10분만 인터뷰를 해야 할 것 같다`는 거다"라고 당황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그는 "받은 질문지에는 30분 분량의 질문이 적혀 있었고 이걸 당장 10분짜리로 줄여야 했다"면서 "그때는 현장 한번 한번 나갈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었다. 못하면 잘리니까. 또 컨디션 안 좋다고 하니까 질문 잘 골라서 예쁘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당시의 기억에 도달한 이세영은 "아직도 기억나"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 누구누구 씨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나"라며 상대 배우가 "안녕하세요"라고 들리지도 않게 답한 것과 어떤 촬영 현장인지 묻는 말에 "화보요"라는 단답을 했던 상황을 재연했다.

이후로도 몇 번 더 단답이 이어지자 이세영은 "그때부터 등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인터뷰할 때 제일 힘든 분들은 단답하는 거다. 빨리 좋은 답을 얻어야 하는데 너무 단답을 하는 거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럴 수 있겠거니 하고 질문을 던지는데 다 단답이었다. 대화가 안 되는 거다. `아 큰일 났다. 어떻게 하냐`라고 생각하는데 10분 정도가 되니까 매니저님이 옆에서 빨리 끝내라고 신호를 또 했다"라고 성과 없이 인터뷰를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 인터뷰 중에 그 어떤 것도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누구누구입니다`와 화보 촬영하는 장면만 나가고, `감사합니다` 이 장면만 방송에 나간 걸로 안다. 인터뷰 하나도 안 나가고"라고 방송 결과를 전했다.

이세영은 서러움에 인터뷰 후 눈물을 흘렸다며 "끝나고 나니 눈물이 나는 거다. 갑자기 모든 게 서러운 거다. 끝나고 나서 PD님한테 죄송하다고 했다. PD님은 저 연예인이 원래 인터뷰할 때 잘 말 안 하고 어색해한다고 괜찮다고 그랬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연예인이 "왜 울어?"라는 말을 던져 다시 한번 상처받았다고.

사진='영평TV' 유튜브 화면
사진='영평TV' 유튜브 화면

하지만 얼마 후, 이세영은 한 영화 인터뷰 자리에서 해당 연예인을 다시 한번 인터뷰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다행인 건 단독 인터뷰가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도 있는 자리여서 엄청 준비를 열심히 해서 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는 영화를 홍보하는 자리기도 해서 저보다 완전 선배인 리포터 분들도 많이 와 계시는 분들도 계셨고 저는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하게 됐고 다른 프로그램 30분 정도고 나는 아마 15분인가 주어졌던 것 같다"라고 인터뷰 상황을 회상했다. 더해 "인터뷰하기 전에 잠깐 인사하지 않나. `어디 리포터 누구입니다`라고. 그분이 저를 보고 인사를 안 받아주시더라.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문제 연예인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세영은 "그분이 앞 인터뷰에서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제 인터뷰 들어가려고 하니까 껌을 씹고 계신 거다.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도 계속 껌을 씹는 거다"라며 "보다 못한 어떤 배우분이 `누구야~ 그래도 인터뷰하는데 껌은 뱉어야지`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 그분이 `아 어디다 뱉지` 이러시길래 이 인터뷰는 꼭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다 뱉어주세요. 제 손에다가`라고 했다"라고 그때의 상황을 전달했다.

이세영은 "배우분들 시간도 없는데 매니저님 불러서 휴지 좀 갖다주세요 할 시간이 없었다"라며 자신의 당시 생각을 전하면서 이후로는 기분이 풀린 듯 해당 배우가 인터뷰에 잘 응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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