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청용 이적 크리스탈 팰리스
부상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우여곡절을 겪은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3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3일(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턴에서 이청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볼턴 역시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인 3년으로 양팀은 이적료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청용의 이적료는 50만파운드(한화 약 8억원)에서 100만파운드(약 16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앞서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비롯해 선덜랜드, 헐 시티, 피오렌티나 등과 연결되는 듯 했으나 결국 최종 행선지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결정됐다.
지난 2009년 볼턴에 입단해 EPL 무대를 밟은 이청용은 데뷔 시즌 5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주축선수로 떠올랐다. 승승장구하던 이청용은 2011년 친선 경기에서 톰 밀러에게 큰 부상을 당해 다리가 골절됐고, 팀은 2부리그로 떨어졌다.
부상 전 이청용은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활에 힘써야 했고 팀도 2부리그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을 이겨낸 이청용은 볼턴에서 경기력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EPL에 재입성했다.
볼턴에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한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좌우 날개인 야닉 볼라시에, 제이슨 펀천, 윌프리드 자하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마루앙 샤막, 조 레들리 등이 버티고 있다.
볼라시에가 이번 시즌(컵대회 포함) 1골 3도움, 펀천은 3골 4도움, 자하가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라 이청용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중앙에선 샤막이 3골, 레들리가 1골을 넣는데 그쳐 이청용이 노릴 수 있는 포지션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다.
3년 만에 EPL로 돌아온 이청용이 향후 어떤 활약으로 경쟁자들을 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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