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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대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화해 통합 위해"

입력 2015-02-09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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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문재인 당대표

9일 오전 8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문 대표는 현충탑에 참배한 뒤“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입니다.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꿈꿉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후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나서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는 전날 문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이승만, 박정희 두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의) 참배를 둘러싸고 갈등하는 것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갈등을 끝내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참배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국민 통합은 묘역 참배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역사의 가해자 측에서 지난 역사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피해자를 위로하며, 피해자들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와 통합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하는 국민이 많다. 그러나 공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국민도 많다. 이런 평가의 차이는 역사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며 “지난 대선 때도 여러 번 촉구했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일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 중 하나가 극심한 인사편중, 인사차별”이라며 “그 뿐만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을 깨는 현저한 사례가 많은데 이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민주정부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국민 통합을 깨트리는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공동선언을 실천하지 않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에 남북 화해에 나서라고도 촉구했다.

이어 “(두 선언을 실천하지 않는 것이) 내부적으로 통합, 외부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에 이르게 한 측면이 있다. 지금이라도 6·15, 10·4 남북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통일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표의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김성곤 의원, 송호창 의원, 윤후덕 의원이 함께 했다.

▲사진=뉴스캡처
▲사진=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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