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한국인 여성 피살 필리핀 '대책 마련 시급하다'
한국인 여성 피살 소식이 필리핀에서 들려왔다. 올들어 벌써 4번째다.
필린핀 현지 언론 데일리 인콰이어러는 10일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미경 씨는 전날 낮 1시25분쯤 마닐라 케손시티 바랑가이 홀리 스피리트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갔다가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 씨는 강도가 든지 모르고 커피숍에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또다른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강도가 박씨의 휴대폰을 빼앗으려 했고 박씨가 저항하자 박씨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커피숍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 도주한 범인 검거에 나섰다.
최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회교반군이 경찰특공대 44명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리 정부는 민다나오 회교자치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여행경보령을 발령한 바 있다.
또 마닐라에서도 한국인 납치사건이 발생하는 등 한국인 관련 강력사건이 잇따라 여행객과 현지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은 “수도인 마닐라를 비롯해 필리핀 전 지역이 최근 치안이 좋지 않다”며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 외에도 필리핀 전역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초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한국인 사업가 1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같은 달 말에는 필리핀 중부 바클로드 지역에 어학연수를 왔던 한국 대학생 1명이 현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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