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틱장애로 인해 따돌림, 놀림을 받을 수도

입력 2015-02-17 0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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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홍동희 기자]사람들은 무리 지어 있을 때, 생김새가 다르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경계하곤 한다.

아이들은 본성에 충실하고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더욱 쉽게 드러난다. 따돌림과 놀림은 경계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차별행동이다.

틱장애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가 있는 아동은 한 눈에 보아도 다른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틱장애는 특정 근육을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는 운동틱과 일정한 소리나 단어를 반복하는 음성틱으로 나뉜다. 운동틱은 주로 얼굴이나 사지에 발생하고, 음성틱은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눈에 띄게 된다. 이러한 특이한 행동은 쉽게 놀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 만약 ADHD를 동반한다면 자기중심적이고 주위가 산만하며, 충동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주변 친구들의 짜증을 유발하여 더욱 괴롭힘의 대상이 되도록 만든다.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원장은 “틱장애는 그 자체로도 보기가 싫지만, 따돌림이나 놀림 등 이차적인 문제를 일으키므로 아동 및 부모의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놀림과 괴롭힘을 당하면 아이의 정서와 학교생활, 학습태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당장 우울하거나 불안함을 보일 뿐만 아니라 먼 훗날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도움말: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원장]
[도움말: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원장]

틱장애는 일반적으로 5~7세 경 시작하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소년기까지 지속된다. 특히 사춘기와 맞물리는 10~15세 무렵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 때의 증상정도와 동반장애, 가정환경, 치료경과에 따라 후유증의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이 시기가 놀림이나 따돌림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사춘기에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므로 작은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하거나 우울, 불안, 공포, 야경증, 야뇨증, 악몽 등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놀림이나 괴롭힘은 그 자체가 나쁜 행동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발생했든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부모가 바쁘거나 귀찮기 때문에, 혹은 더 큰 일이 생길것이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왕따나 학교폭력으로 발전하여 부모 손에서 해결하기 힘든 큰 사건으로 커지기도 한다.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원장은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면, 우리 아이의 문제점이 먼저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의 문제점이 보이더라도 놀리고 괴롭히는 행위가 훨씬 나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듣고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어야 한다. 부모가 함께 흥분하는 것은 아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징후는 다음과 같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특히 값비싸거나 아이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에는 의심해볼 수 있겠다. 또한 몸에 멍이 잘 생기는데, 물어보면 넘어졌다고 하는 등으로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용돈을 자주 요구하며, 휴대전화 받기를 싫어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전학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하며, 우울이나 분노, 짜증 등 감정의 변화가 잦다. 잠을 못 이루거나 꿈을 많이 꾸며, 자다가 소리를 지르는 야경증이나 이불에 소변을 보는 야뇨증이 발생한다. 위와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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