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준혁이 명예로운 소식에 한껏 들떴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극본 이수연, 황하정, 김상원/연출 박건호, 이명진) 3회에서는 모범 검사 표창을 받게 된 동재(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동재는 10년 전 술에 취해 남완성(박성웅 분)에게 받은 땅이 곧 재개발을 앞둬 가치가 수백 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벌벌 떨었다. 청주가 아닌 서울에서 땅을 처분하려던 그는 "건물을 지으시지?"라는 말에 “정말로 은퇴하고 청주의 건물주가 되면 욕 엄청 먹겠지?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뭐라고 할까? ‘저놈 결국 저럴 줄 알았다면서’”, “청주 안 살면 되잖아. 어차피 그때는 나 아는 사람도 없을걸? 남은 인생이 얼마나 다르겠어? 승진 이렇게 밀리다가 변호사 된들 맨날 새벽에 출근하고 자정 넘기고, 그것도 잘나가야 그렇지. 얼마나 더 이러고 살아야 돼?”라고 갈팡질팡했다.
이내 “땅을 포기 못하는 순간에 남 사장한테 영원히 물리는 거야. 결국 남 사장 바짓가랑이 밑으로 기어들어 가느냐, 내내 ‘스폰서 검사’ 소리 듣다가 비리비리 끝나느냐, 이거네?”라고 막막해 하던 서동재는 서부지검 형사3부 시절 상사였던 강원철(박성근 분)의 로펌을 찾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너무 각이 안 보여서 답답해 하다가 선배님 생각이 났습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미 다 아시겠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잘리는 거죠, 관두는 게 아니라. 사업을 할까요? 임대업이라든가.. 제가 그런 걸 하면 좀 우스울까요?”라고 우는 소리를 하던 서동재는 “너 우리 로펌 올래? 쓸데없는 생각 말고”라는 제안에 “괜찮으시겠어요? 예전 일이 조금 다시 언급되고 있어서요”라며 눈치를 봤다.
“너 새로운 거 있니?”라며 예리하게 물은 강원철은 “아이, 뭐 새로운 건요. 그냥 다 옛날 거 재탕 삼탕이죠”라는 대답에 “와. 회사에 말해 놓을게”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서동재는 “이렇게요?”라며 어리둥절 했고, “서부지검 형사 3부에 로펌으로 못 올 후배 없어”라며 의리를 보여준 강원철은 “결심 서면 연락해라. 그리고 서동재 검사, 잘리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하고 진짜로 잘리는 건 굉장히 달라. 언제까지 네 운을 시험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돌아선 서동재는 “쪽팔릴 뻔했네. 그래, 내가 이제 딴 건 다 팔아도 그건 안 팔지”라며 미소 지었다. 동재는 장기 미제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모범 검사로 선정됐다. “수여식은 대검찰청에서 차장님이 직접 하실 거야. 영상 인터뷰도 있단다”라는 부장 미란(이항나 분)의 말에 동재는 “대검 차장님이요? 감사합니다, 저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설렜지만 강력계 팀장 임형식(임형국 분)이 “룸살롱에서 이홍건설 남완성은 왜 만나신 겁니까?”라고 찾아오며 위기가 닥쳤다.
“둘이 자주 보나 봐”라는 미란의 따가운 눈초리에 동재가 “아니요, 부장님”이라고 손사래를 치던 때, 시운(백선호 분)이 나타나 “남 사장이 검사님 병실로 과일이랑 20만 원을 보냈는데 제가 뭔지도 모르고 받아 두는 바람에 검사님께서 저 대신 남 사장한테 돌려주셨습니다. 검사님이 그때 딱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남 사장이 그때 룸살롱에 있었나 보네요?”라고 해명해 동재는 의심을 벗었다.
한편 '좋거나 나쁜 동재'는 매주 목요일 TVING에서 두 편씩 공개되며 월, 화 밤 9시 5분에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