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로 출발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방송된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는 5.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힐러’의 마지막회가 나타낸 9.0%에 비해 3.8%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최하위다.
이날 ‘블러드’에서는 박지상(안재현 분)이 어떻게 뱀파이어와 같은 모습과 능력을 갖게 됐는지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박지상은 내점이 한창인 전쟁통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살아가고 있었다. 과거 어린시절 박지상(백승환 분)은 피에 굶주린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한 소녀를 구해준 뒤 뿌듯한 마음을 처음 느끼게 됐다.
앞서 아버지 박현서(류수영 분)가 죽은 가운데 박지상은 엄마 한선영(박주미 분)까지 잃게 됐다.
이날 ‘블러드’는 흡사 영화 ‘트와일라잇’을 보는 듯한 장면을 보여줬다. 특히 숲속에서 추격을 피해 질주하는 장면, 주인공과 들개들의 격투 장면은 너무 익숙한 그림이었다.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라는 소재라는 신선함을 내세우고 있지만 첫 방송만큼은 여느 뱀파이어 이야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을 그려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안재현은 1회만으로는 활약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 그가 본격적으로 극을 이끌면서 주변 인물들과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지가 시청률 상승의 관건으로 보인다. 또 구혜선을 비롯한 조연진들의 등장과 본격적인 의학드라마 스토리의 전개가 남아있어 실망하기에도 이르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펀치’는 14.0%,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1.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