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소연과 연우진이 한 층 더 가까워졌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6회에서는 정숙(김소연 분)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은 도현(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판 시스터즈가 개심도라는 섬으로 1박 2일 방판 여행을 떠나게 된 가운데 정숙은 개심도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가 우연히 도현을 만났다. 정숙은 “내일 저희 집에 오실래요?”라며 “저희 마을에서 찾고 있는 게 있다고 하셨잖아요, 저희 엄마가 이 동네 30년 넘게 사셨거든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제안했고, 도현은 이 호의를 받아들였다.
정숙이 개심도로 떠난 후 도현은 30년 전 화재 사건을 묻기 위해 복순(강애심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숙의 동생이 다쳤다는 연락에 복순은 기댈 데가 없어 도현에게 민호(최자운 분)와 동우(정민준 분)의 육아를 도맡게 됐다.
친구들과 딱지를 치던 민호는 “너희 엄마 아빠 이혼했다는 거 사실이야? 안 슬퍼?”라는 질문을 받고 “응. 엄마랑 아빠가 같이 살지는 않지만 날 사랑하는 건 똑같다고 했어”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친구들의 비웃음에도 “너희 나한테 딱지 잃어서 그렇지?”라고 똑부러지게 대꾸하던 민호는 “네 편 아무도 없지?”라는 말에 금세 시무룩해졌다.
그때 “여기 있는데”라며 도현이 등장했다. “경찰 아저씨? 얘랑 무슨 사이예요?”라는 되바라진 질문에 도현은 “그러는 너는 무슨 사이야? 괴롭히는 거 보면 친구는 아닌 것 같은데”라고 되묻고는 “가자”며 민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민호는 도현의 손을 잡고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우연히 정숙의 금제 고추 아가씨 시절 사진을 발견하고 웃던 도현은 “우리 엄마 예쁘죠?”라는 민호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다 깜짝 놀랐다. 집에 돌아온 정숙은 육아 중인 도현을 보고 “형사님이 왜 여기”라며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아이들에게 꼼짝 못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사정을 들은 정숙은 도현에 폐만 끼쳤다며 미안해 했다. 도현이 돌아가려던 때, 정숙이 “바지락 좀 가져가실래요?”라며 챙겨주려 하자 민호는 조용히 다가와 “아저씨 요리 못해, 그냥 엄마가 해줘”라고 속삭였다. “저희 칼국수 할 건데 같이 드실래요?”라는 정숙의 말에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두 사람은 함께 밤거리를 거닐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도현은 앞서 술에 취해 정숙에게 ‘금제에서 찾는 게 있다’고 털어놨던 터. “사실 다음 날 후회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사이도 아닌데”라는 도현의 말에 정숙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그랬을 거예요. 저도 그랬어요, ‘친구보다 편한 남’ 같은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정숙이 “혹시 이 마을에서 찾고 있는 게 뭐지 물어봐도 될까요?”라고 묻자 단번에 “어머니요. 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유일한 단서가 금제여서 여기로 온 거고요”라며 자신의 비밀을 들려준 도현은 “걱정도 위로도 안 하셔도 돼요. 한정숙 씨 말대로 친구보다 편한 남이라 얘기한 거니까”라며 웃었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