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블락비 출신 박경이 학교폭력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다.
9일 박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발표 소식을 알렸다. 박경은 오는 12일 신곡 '알라릴라릴랄루'를 발매하며, 그룹 쿨(cool)의 유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한 박경은 '보통연애', '자격지심' 등의 곡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박경은 2020년 발매한 '새로고침 (Feat. 강민경 Of 다비치)', 드라마 OST '띵동'과 '시소' 등을 끝으로 음악 활동을 쉬어갔다.
박경이 활동을 중단한 데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다. 먼저 박경은 2019년 자신의 SNS에 특정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 이들을 '음원 사재기 가수'로 몰아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실명이 언급된 가수 측은 박경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후 2020년 9월 박경은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다만 당시 가요계에 음원 사재기 의혹이 존재했던 만큼, 이러한 박경의 발언은 음원 시장 구조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파장을 불러왔다. 그렇기에 피의자 신분이 된 박경을 향한 비판보다는 음원 사재기를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중심이 됐던 상황.
문제가 됐던 것은 그 이후 밝혀진 박경의 학교폭력 의혹이었다. 2020년 9월 박경의 중학교 동창 A씨는 박경으로부터 당한 학교폭력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박경은 소위 '양아치'들로 불리는 학생들과 몰려다니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이에 박경은 곧바로 해당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경은 "제게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후 현역으로 입대한 박경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돼 2022년 병역의 의무를 끝마쳤다. 이후 SNS에 블락비 완전체가 모인 사진 등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려왔던 박경.
그런 그가 약 4년 만에 가수로서 본업에 복귀한다. 사재기를 저격하며 응원과 지지를 받아왔던 박경의 학교폭력 인정은 당시 대중들에게 더욱 큰 배신감을 안겼던 바. 과연 그가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다시금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