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하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스타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슬리피는 최근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의 내용에 대해서 묻자 슬리피는 “아무래도 학교 폭력의 70% 정도는 사이버 폭력이기 때문에, 단톡방 등에서 쉽게 던지는 한마디가 큰 상처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드린다”라고 사이버 폭력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DJ 박명수는 “학창시절 당한 적 있냐”라고 물었고, 슬리피는 “저도 좀 있다. 심하진 않았는데. 사이버 공간이 아니라 ‘이리 와’ 하는 식이었다. 옥상과 학교 앞 공원이었다”고 밝혔다. DJ 박명수 역시 “제가 입 열면 눈물바다가 된다”라고 비슷한 경험을 전하며 “학교폭력은 없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슬리피뿐 아니라 앞서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사례를 고백했다.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는 해외에 관심을 둔 계기 중 하나로 학창시절의 폭력을 꼽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맞고 살아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그 후 방에서 1년에 2~3번 나갔나. 아무것도 안하고 게임과 축구시청만 반복했다”며 한국인이 없는 곳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여행에 빠지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최근 곽튜브는 유튜브에서 고등학교 때 괴롭혔던 이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당시 가해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너네 얼마 벎?”이라고 짧고 굵은 한마디를 시원하게 남겨 과거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외에 가수 원슈타인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중학교 때 학교에 적응을 잘 못했다. 머리를 한 대 때리고 지나간다거나 둘러싸고 발로 여기를 차기도 했다”고 수십명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탓에 학교가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배우 주지훈 역시 소위 일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전했다. 아픔을 딛고 각자 분야에서 좋은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이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