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 ‘우연일까?’ 해동 시작한 채종협의 첫사랑..김소현에 “내 건 이미 녹기 시작했나 봐”(종합)

입력 2024-07-22 2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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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채종협이 10년만에 떨림을 느꼈다.

22일 밤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극본 박그로/연출 송현욱, 정광식) 1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를 다시 만나 설렘을 느끼는 강후영(채종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0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강후영은 귀국하자마자 우연히 10년 전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동창 이홍주(김소현 분)를 만났다. 짧은 만남 속, 홍주가 처음보는 것처럼 인사하자 후영은 “정말 나 못 알아본 건가?”라며 아쉬워했다.

후영은 또다시 우연히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홍주를 발견했다. 포장마차에서 분식을 먹던 홍주는 갑자기 후영이 반말로 말을 걸자 표정이 굳었다. 이미 카페에서부터 후영을 알아봤던 것. 홍주는 후영의 전화번호와 함께 “동창들 소식 궁금하지 않아?”라고 물었고, 후영은 “궁금해졌어”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했다. “애들이 너 진짜 반가워하겠다”고 하던 홍주는 “넌? 넌 안 반가워?”라는 말에 깜짝 놀라 후영의 옷에 어묵 국물을 뱉고 말았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아니, 난 네가 되도 않는 소리를 하니까 웃겨가지고”라며 변명하던 홍주는 “버스가 와서.. 거스름돈으로 세탁비 해”라며 황급히 떠났다. 휴대폰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홍주의 연락을 기다리던 후영은 “그렇게 가 놓고 문자 한 통이 없어. 나도 하나도 안 반가워. 10년 전 일을 누가 기억이나 한다고”라고 투덜댔다. 이후 10년 전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후영은 우연히 버스에서 만난 알게 된 홍주가 자신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홀린 듯 미소를 지었지만 홍주는 친구 혜지(김다솔 분)의 짝사랑을 도와주기 위해 그런 것뿐이었다.

홍주가 10년만에 만난 후영의 전화번호를 물은 이유 역시 혜지의 못다한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한 것이었다. “우연히 누굴 만났는데? 첫사랑?”이라는 삼촌 백욱(최대철 분)의 말에 부정하지 않던 후영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자 홍주라고 생각해 다급히 받았지만 전화를 건 이는 혜지였다. 혜지와 홍주, 상필(이원정 분)이 만나는 자리에 함께하기로 한 후영은 “목소리 못 들었네. 나중에 만나서 따지지 뭐”라며 홍주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한편 혜숙(윤정희 분)의 심부름으로 아는 감독의 축하 파티에 참석했던 홍주는 3년 전 갑자기 사라진 남자친구 방준호(윤지온 분)와 재회했다. 속이 상했던 홍주는 만취해 친구들 앞에 나타났고, 후영은 그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함께 다녔던 고등학교를 지나던 홍주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리자 후영은 미소를 지었다. 홍주는 “너 강후영 아니지? 걘 이렇게 안 웃어”라며 “표정 없고 의리 없고 인간미도 없는, 머리만 좋은 미취학아동 같은 강후영. 그쪽이랑 좀 다르지 않아?”라고 놀렸고, 후영의 웃음은 더욱 커져만 갔다. 후영은 “잘 돌아왔어. 반갑다, 강후영”이라며 홍주가 악수를 건넨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의 첫만남에는 준호의 데뷔작 ‘나의 아방가르드한 그이’가 함께였다. 책 속 한 구절을 읊으며 “첫사랑은 꽁꽁 얼려야 돼, 그럼 처음 그때처럼 풋풋하게 오래 가. 근데 그걸 꺼내서 녹인다? 절대 안 돼. 그럼 첫사랑의 유통기한은 끝나. 다시는 처음의 감정으로 기억할 수 없어”라고 씁쓸해하던 홍주는 “그러니까 강후영 넌 절대 첫사랑 만나지 마”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후영은 그럴 생각이 없는 듯 “어쩌지? 내 건 이미 녹기 시작했나 봐”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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