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화사가 소향의 가창에 눈물 흘렸다.
9일 방송된 KBS2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에서는 마요르카 대성당에서의 버스킹이 펼쳐졌다.
'예술가들의 성지' 스페인 마요르카의 둘째 날이 밝아 왔다.
마요르카 대성당으로 향하기에 앞서 “언제부터 음악을 시작했냐”며, 본격적인 질문을 던진 소향.
화사는 “음악을 시작했다‘에 대한 경계가 없었다. 생각을 할 수 있던 머리를 가졌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좋았다. 같은 마마무 멤버인 휘인과는 중학교 친구다. 둘이 ’서울에 가 보자‘ 해서 가수에 도전하게 됐다”라 밝혔다.
자이로는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기타를 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가 기타를 치셨다”라고 했다.
한편 소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시작했다. 음역대에 대한 개념도 잘 없었고, 사람들이 신기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의 고음을 사람들이 신기해하자, ’아 이게 놀라운 거구나‘ 싶었다”라 밝혔다.
마요르카 대성당에 도달한 화사는 “경이로웠다. ’이 감정은 뭐지?‘ 싶어 혼란스러웠다”라 밝혔다.
천 년의 역사를 지닌 공연 장소. 헨리는 “버스킹 장소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여기는 굉장히 특이했다. 말로 설명이 어렵다. 신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조용하지도 않았다. 잔잔한 느낌인데 굉장히 매력 있었다. 기대됐다”라 밝혔다.
공연에 앞서, 화사는 자신을 ’마리아‘라 소개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냥 ’마리아‘가 좋아 성당을 다녔다. 중학교 때는 미사곡이 너무 좋아 성당을 다녔다. ’아베 마리아‘라는 곡도, 연습생 때 항상 새벽마다 불렀던 곡이다. 사람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곡의 이유를 공개한 화사.
이어 소향은 “저쪽에 앉아 보고 싶다. 여러분들 사이에서 노래를 불러 보겠다”며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Angel'을 선곡한 소향은 “현실의 압박을 견디기 위해, 몸과 마음을 혹사하는 예술가들을 위로하는 가사다. 많은 예술가들의 혼이 깃든 대성당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라 전했다. 화사는 “벌써 눈물이 난다. 선배님이 ‘Angel'을 부르실 때, 유독 (감정이) 올라오더라”라 말했다.
신애는 “너무 아름답다. 음이 펼쳐지는 순간, 긴장이 내려놓아지며, 크게 위로를 받았다”라고 했다. 화사는 “들을 때마다 놀랍다. 안 좋은 것이 없다. 나를 안아 주는 느낌이었다”라 밝히기도.
마마무의 ‘데칼코마니’에 맞춰, 남다른 무대 매너를 선보인 화사. 이어 ‘I Love My Body'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와 호흡을 자랑한 화사, 소향, 신애는 성공적인 버스킹을 이끌어 냈다.
한편 KBS2 ‘나라는 가수’는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음악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