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킬미, 힐미’ 지성, 자존심 버린 눈물 고백 ‘뭉클’

입력 2015-02-26 09: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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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킬미, 힐미’ 지성이 눈물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도현(지성 분)이 자신으로 인해 위험해지는 리진(황정음 분)을 지켜내는 방법으로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도현은 리진에게는 차마 할 수 없는 말들을 오빠인 리온(박서준 분)에게 대신 전하며 뜨거운 울음을 토해냈다.

리온이 리진을 떠나달라고 하자 도현은 “하루만 시간을 달라”며 “딱 하루만 온전히 오리진 씨한테 쓰고 싶다. 환하게 웃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이어 “오리진 씨는 늘 삭막하고 서늘하기만 했던 제 성에 처음 들어와 준 사람이었고, 처음으로 제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었고, 달라진 눈빛을 단번에 알아봐준 사람이었고, 나의 이름을 물어봐주던 사람이었다”며 가슴 속 깊이 박힌 오리진과의 소중한 추억을 하나하나 되새겼다.

무엇보다 도현은 학대의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게 될 리진을 염려, 절절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도현이 “당신이 뭔가를 잘못해서 혹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서, 학대를 받은 건 아니다”라고 리온을 통해 먼 훗날 리진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남겼던 것.

또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받아 마땅할 만큼 눈부시게 빛나고,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고..그러니까 잊으라고..이제부터는 사랑만 받으면서 살아가라고”라는 말을 끝으로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특히 도현의 눈물겨운 고백은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과 오버랩 돼 비춰지면서 안방극장을 한층 먹먹하게 만들었다. 홀로 마지막을 다짐한 도현이 애써 환한 표정을 가장한 채 리진에게 ‘눈꽃 열차’를 타러가자고 제안했던 것. 그러자 도현의 진짜 속내를 모르는 리진은 힘차게 “콜”을 외치며 티 없이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와 관련 도현과 리진이 이대로 헤어지게 될 지, 두 사람의 이별여행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킬미, 힐미’ 16회는 26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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