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신데렐라’(감독 케네스 브래너)가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의 역사를 실사화를 통해 이어나간다.
‘신데렐라’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 이후 두 번째 실사영화로 제작돼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기대를 주고 있다. 영화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 ‘신데렐라’를 디즈니가 현대적인 감각의 실사 영화로 되살린 환상적인 로맨스다.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서 애니메이션 ‘신데렐라’(1950), ‘잠자는 숲속의 공주’(1959), ‘인어 공주’(1989), ‘미녀와 야수’(1991)는 물론이고 국내 첫 천만 돌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013)까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신데렐라’는 당시 3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여해 3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고 전 세계 호평을 얻으며 영화 산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디즈니 전성기의 포문을 열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후로 큰 흥행에 성공했다. 또 베를린영화제 황금공상을 수상해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입지가 단단하다.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속의 공주들은 대부분 왕자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캐릭터로 여린 이미지가 강했다.
‘신데렐라’는 최초의 신분 상승 디즈니 프린세스로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백설공주’는 마녀가 건넨 독사과로 인해 일곱 난쟁이들의 보호를 받으며 왕자를 기다리는 등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미녀와 야수’의 벨은 최초의 평민 출신 디즈니 프린세스 역사상 두 번째 신분 상승을 이룬 프린세스다. “왕자가 공주를 구한다” 의 공식을 최초로 뒤집었다.
또 ‘알라딘’에서 자스민은 전투적 디즈니 프린세스로 기존의 디즈니 프린세스의 이미지에 혁신을 준 인물이다. ‘뮬란’에서의 파 뮬란은 현역병 출신으로 기존 공주들의 이미지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라푼젤이나 ‘겨울 왕국’ 엘사 같은 능동적인 캐릭터가 등장함으로 디즈니 프린세스는 점차 변모해 왔다.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디즈니의 프린세스 시리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소재로 한 실사 영화 ‘말레피센트’ 이후 두 번째 실사 영화 ‘신데렐라’를 공개한다. 스크린에 동화 속 황홀한 세계를 펼쳐낼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신데렐라’ 각본을 읽고) 이야기의 힘에 매료됐고 시각적 예술성과도 조화를 이룬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릴리 제임스, 리처드 매든,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홀리데이 그레인저, 소피 맥쉐라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는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기’를 오프닝으로,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