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태진아, 세가지 쟁점으로 보는 ‘억대 도박설’ 해명 (종합)

입력 2015-03-24 15: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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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윤성희 기자]가수 태진아가 최근 논란에 휩싸인 억대 도박설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적극 표명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을 담은 선배로서, 연예인을 약점 삼아 악의적인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LA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 “태진아가 미국 LA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태진아 측은 당시 해당 내용을 기사화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응하지 않자 악의적 보도가 나갔다며 억울한 입장을 호소했다. 하지만 좀처럼 논란이 가시지 않자, 태진아는 직접 공식 입장을 전하기로 결정한 것.

이날 태진아는 증인을 자처한 하워드 박 씨의 영상 인터뷰, 카지노 입장 당시 사진, 거짓 보도를 한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의 육성 녹취 및 LA 허슬러 카지노 총 지배인과 전화 연결을 통해 명백한 입장을 전했다.

[사진=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사진=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쟁점 셋]

#1. 미국 LA 카지노 가족여행 VS 변장 후 밀폐된 공간(VIP실)서 도박

태진아는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태진아, 부인, 두 명의 아들, 며느리, 손주까지 총 여섯 명이서 미국 여행을 갔다. 태진아가 방문한 LA 허슬러 카지노 총 지배인은 당시 태진아의 모습에 대해 “태진아 씨 다운 복장을 입고 있었다. 재킷은 무대 의상처럼 약간 반짝였고, 쓰고 계신 모자가 눈에 띄어서 태진아 씨인 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지노에 VIP실과 밀폐된 공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태진아 씨는 일반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셨다. 그 곳은 최저 10불에서 최고 15000불까지 배팅이 가능하다. 그리고 VIP실은 한국 분들이 생각하는 특별한 분들을 위한 곳이 아니다. 배팅 금액 최저가 25불로 조금 높을 뿐이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며 “아무튼 태진아 씨는 그런 곳에 가지 않으셨고, 1시간 남짓 계시다가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태진아 측 변호사는 태진아가 카지노 방문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태진아는 변장이 아닌 그저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태진아의 모습이었다.

[사진=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사진=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2. 1000달러(111만원) 4800달러(500만원) 땄다 VS 억대 원정 도박설

[사진=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사진=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태진아 측 변호사에 따르면 태진아는 15일 LA 허슬러 카지노에 방문, 1000불로 게임을 시작해 1시간가량 동안 4800불에서 5000불 정도를 땄다. 이는 게임 배팅 금액을 포함한 것. 이어 17일 방문한 할리우드 파크 카지노서 3000불로 게임을 시작, 1500불을 벌었다.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 묶은 호텔에 카지노가 있었기 때문에 2번을 더 방문, 총 4번을 갔다. 그 곳에서 1500불로 게임을 시작해서 500불을 땄다고. 결론적으로 태진아는 카지노 4번 방문으로 7000불 정도를 벌었다. LA 허슬러 카지노 총 지배인도 이와 동일한 내용을 증언했다. #3. 귀국 후 현지 매체의 한 기자가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 VS 협박한 적 없다 시사저널USA 심 대표에게 태진아 협박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하워드 박 씨는 “험악한 세상에 증거 없이 남의 얘기하면 큰일 난다는 걸 누구보다 안다. 심 대표하고 얘기했을 때, 혹시 모를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녹취를 했다. 그 분이 저한테 태진아 씨에게 20만 불을 요구하라고 하더라. 그리고 5만불을 더 챙겨서 본인 몫으로 가지라고 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그는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떠한 대응도 감수하고 얘기할 수 있다. 심 대표에게 이 자리를 빌어 한 말씀 드리고 싶다. 태진아 씨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만일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 법정까지 가서 증언하겠다. 정중하게 태진아 씨에게 사과하고 정정보도 내주길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녹취에는 “태진아가 한 번에 300만원 씩 게임을 했다. 하루 저녁을 했으면 얼마겠는가. 적어도 10만 불 이상이다. 이는 1억대 도박이지만. 기사를 쓸땐 그렇게 쓰는 게 아니다. 횟수 곱하기 시간을 해서 100억대라고 쓰는 거다. 이렇게만 되면, 이루도 끝나고, 태진아도 끝나고, 태진아 소속사도 끝나는 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태진아 측 변호사는 “금일 이후 법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홍수처럼 나오고 있는 허위 보도 내용에 대해 명백히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태진아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진실을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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