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보험 사기극 논란을 일으킨 람보르기니 차주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0일 차주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사고가 나고 보니 공교롭게도 상대 차량 운전자가 지인을 통해 알게된 사람이었다. 거제 지역이 좁은 관계로 람보르기니 운전자와 얼굴만 아는 사이일 뿐 연락처도 모른다. 보험사기로 몰리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고 조사에 나선 동부화재는 이번 일이 거액의 보험금을 노고 두 차량 운전자가 짜고 친 사고로 결론 내리고 ‘고의성이 있는 사고’라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와 보험금 청구 포기서에 B씨의 서명을 받았다.
B씨는 “이번 사고가 크게 화제가 된 것에 부담을 느꼈고 상대 차량의 지인이 적절한 수준에서 잘 마무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었다”며 “고의성 여부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7 차량 대물보험 한도가 1억 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험금을 노렸다면 한도가 훨씬 높은 차량을 골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씨 주장에 대해 동부화재 측은 두 차량 운전자의 관계를 떠나 급정거 흔적인 스키드마크와 브레이크밟는 소리가 없었던 점, 사고 지역이 속도를 낼 수 없었던 구간인 점 등을 종합해 자작극이라며 B씨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관할 거제경찰서는 동부화재 측에 이번 사고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관련 서류를 검토한 후 당사자들을 불러 사기미수 혐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