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분석] '냄보소' 박유천의 현빈 넘어서기,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5-03-30 1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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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윤성희 기자]그룹 JYJ 멤버이자 어엿한 배우로 우뚝 선 박유천이 현빈 넘어서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SBS 드라마 ‘쓰리 데이즈’로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유천은 SBS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로 또 한번 ‘SBS 수목드라마의 남자’로서의 저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냄새를 보는 소녀’ 전작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의 제대 후 첫 안방극장 복귀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하이드 지킬, 나’는 인기 웹툰 작가 이충호의 원작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걸까. ‘하이드 지킬, 나’는 3%대까지 시청률이 하락, 시청률 부진을 떨치지 못한 채 ‘수목극 꼴찌’라는 씁쓸한 종영을 맞이했다.

‘하이드 지킬, 나’의 바통을 이어 받은 ‘냄새를 보는 소녀’ 역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이 꼽은 ‘2015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인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냄새를 보는 소녀’는 ‘하이드 지킬, 나’와는 분명히 다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에다 같은 사건으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갖게 된 두 남녀 최무각(박유천 분)과 오초림(신세경 분)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상큼 발랄한 로맨스다.

백수찬 PD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발표회에서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과 달리, 웹툰의 설정만 따왔을 뿐 전혀 다른 방향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등 무려 네 장르가 들어간 복합장르다. 원작이 다소 미스터리·서스펜스에 치우쳤다면, 드라마에서 로맨틱·코미디가 80%를 차지한다. 시청자들이 분명 웃으면서 편하게, 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백 PD는 박유천에 대해 “인격적으로, 연기적으로 이렇게까지 훌륭한 분인 줄 몰랐다. 연기에 임하는 태도, 촬영을 할 때 집중력·순발력이 대단하다. 밤샘 촬영에도 늘 현장 분위기를 좋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박유천 씨의 이번 연기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해 그의 새로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 현빈 또한 입대 전 마지막 작품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영화 ‘만추’가 연속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박유천 역시 입대 전 작품이 그의 연기 필모그래피에 기리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정작 박유천은 이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저는 입대를 앞뒀다고 해서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진 않았다. 다만 제가 이번 작품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건, 아직 연기를 오래하진 않았지만 매번 다른 작품을 통해 스태프,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유난히 일하는 게 즐겁고, 즐겁다 보니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2년 ‘옥탑방 왕세자’와 2014년 ‘쓰리데이즈’. 박유천은 그동안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수목극 1위의 주인공이었다. 그가 현빈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의 부진함을 떨치고 또 한번 수목극 1위의 주인공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을 비롯해 배우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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