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남양주(경기) 윤성희 기자]배우 이준이 ‘쪽대본’보다 힘든 팬들의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이준은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장면을 촬영하기 10분 전, 15분 전에 받고 찍는 경우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회 촬영 분부터 그랬던 것 같다. 연습을 할 시간이 없다. 모든 게 다 ‘쪽대본’인 것은 처음”이라며 “그래도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하루에 8시간씩 잔다”고 말했다.
또 이준은 “‘쪽대본’은 사실 힘들지 않다. 저와 관련된 기사를 다 챙겨보는데, 오히려 그 댓글 때문에 힘들다”면서 “‘왜 했냐’ ‘드라마에 없어도 되는 존재’ ‘이준 없이도 잘 넘어간다’ 등 반응 볼 때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신적 타격이 크다. 오히려 그러다보니 대본도 더 안 외워질 때가 있다. 한 줄도 못 외울 때가 있다. 분량이 중요한 것 같진 않다. 주어진 것에 잘 맞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드라마.
현재 ‘풍문으로 들었소’는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2012), ‘밀회’(2014) 등 잇따른 작품에서 막강한 호흡을 자랑한 양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또 한번의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