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한국 남성모델 1호'로 알려진 '모델계 대부' 도신우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그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도신우는 경복고와 서울예술대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를 졸업하는 등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는 다재다능한 인재였다.
그는 맞춤 양복점에서 모델일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모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우연히 시작하게 됐지만 그는 프로모델로 전향하기로 마음먹은 것. 1960년대 당시는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에 귀히 여겨지지 않던 때라 주변 사람들은 신기한 눈으로 도신우 회장을 바라봤다.
이후 도신우는 모두 7명의 친구들과 '왕실모델클럽'을 만들어 국내 최초의 프로 남성모델 시대를 열었다. 그는 해외 패션쇼를 다니며 패션쇼 연출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하나 둘 성공적인 패션쇼를 꾸몄다. 도신우는 지난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10일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로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갔을 당시 여직원 A 씨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도신우는 "입을 맞추려 한 게 아니라 현지식으로 인사하려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