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멤버의 교통사고와 수술. 컴백을 최종 조율하던 중 들이닥친 날벼락이었다. 그리고 1년 3개월 동안의 의도치 않았던 공백기. 하지만 이들에게 지난 시간들은 악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무대에 대한 열망을 더욱 키울 수 있었던 기회의 시간이었다.
달샤벳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을 알렸다. 매력적인 할리퀸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취재진의 눈과 귀를 홀렸다.
[5:00 PM] '조커' 뮤직비디오 시사
[5:04 PM] MC딩동 등장, 쇼케이스 시작
[5:07 PM] 수록곡 '아임 낫(I'm Not)' 무대 공개
'배드 걸'에 대한, '조커'의 대구가 되는 노래이기도 하다. 나쁜여자로 오해 받는 한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은 그런 여자가 아닌 오히려 '선을' 그을 줄 아는 여자임을 어필하는 노래이다. 인트로에 중독적이고 강렬한 리드 신스 라인이 긴장감을 조성하고 퍼미션 리듬이 주를 이루는 버스(verse) 구간에는 달샤벳 각 멤버들의 색깔 있는 랩스타일이 잘 드러난다. 오토튠 보이스에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 멜로디와 트랩으로 넘어가는 훅의 특이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5:10 PM] 달샤벳 인사
"새 앨범 쇼케이스 현장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1년 3개월 만에 컴백해 굉장히 떨린다."
[5:11 PM] 타이틀곡 '조커' 무대 공개
요즘 대한민국 남녀들에겐 '밀당' '썸'과 같은 키워드가 핫 하다. '조커'는 달샤벳이 '밀당남'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범죄 현장에 항상 흔적을 남기고 떠나는 조커의 모습과 흔히 말하는 '밀당남'의 모습이 잘 매치된다. 조커의 다크한 이미지에서 따온 전반적인 마이너코드 진행에 달샤벳의 통통 튀는 매력을 나타내기 위해 익살스러운 피아노 리듬과 화려한 브라스 편곡을 조화시켰다. 특히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선생님이 녹음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스윙재즈의 클래식함과 파워풀한 비트, 감각적인 신스가 합쳐져 세련된 편곡이 탄생했다.
[5:16 PM] '조커' 두 번째 무대. 라이브 특성상 가수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니터링 스피커를 무대에 올려야 하는데, 사진 기자들의 촬영에 방해가 돼 스피커를 내리고 다시 한번 AR로 '조커' 무대를 가짐.
[5:23 PM] 포토타임
세리-아영-지율-우희-가은-수빈의 순서로 개인 컷 포토타임. 각자의 개성은 물론, 타이틀곡 '조커' 포즈, 귀여운 포즈, 섹시한 포즈 등을 소화 함. 단체컷 순서에서 취재진과 팬들에게 보내는 귀여운 하트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냄.
[5:31 PM] 기자간담회 시작
Q. 컴백 소감
지율 "공백기가 길어서 우리를 잊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많이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정말 뭔가 울컥하는 감정이 든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
우희 "이렇게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만나 뵙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영광이다."
아영 "밤새 컴백 소감을 생각했는데 무대에 서니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수빈을 비롯해 멤버들이 많이 참여한 앨범이다. 수록곡들도 정말 좋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지율 "쉬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SNS로 응원을 해 주시는, 부모님만큼 소중한 우리 달링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세리가 설명하는 '조커' 포인트 안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 두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반동을 주는 춤 장난 아냐 - 골반을 양 쪽으로 움직이는 춤 입꼬리 춤 - 조커의 입꼬리를 형상화한 춤
Q. KBS 심의 불가 판정
수빈 "'조커'라는 콘셉트를 잡고 곡을 쓴 것이 아니다. 달샤벳의 방향성을 고민하다 찾은 곡이 '조커'다. 통통 튀고 귀여운 모습, 5년 차의 무게감을 모두 생각했을 때 '조커'를 떠올렸다. 방송사마다 심의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에 맞춰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KBS만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프로듀서로서 본 달샤벳
수빈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매력이 있는 그룹이 바로 달샤벳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멤버들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생한 앨범이다."
지율 "정말 고마운 마음이 크다. 사고와 수술로 인해 쉬게 돼 나도 모르게 슬럼프가 온 것 같다. 왜 이런 악재가 생기나라는 생각도 했다. 수빈이가 아픈 가운데도 이렇게 음악 작업을 하고 우리에게 들려줬다. 공백기가 악재가 아닌, 우리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수빈 "언니들에게 정말 고맙다. 타이틀곡을 쓰고 프로듀서를 맡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지난해 사고를 겪으면서, 나 때문에 달샤벳 활동이 미뤄지는 걸 보면서 힘들었다.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뭘까라는 생각에 열심히 곡을 쓰게 됐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다시 한번 언니들에게 감사드린다."
Q. 활동에 돌입하는 각오
아영 "목표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 같다.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생각한 꽃 피는 계절이 올 거라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활동하겠다."
[5:58 PM] 쇼케이스 마무리
한편 달샤벳의 신보 '조커 이즈 얼라이브'는 막내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첫 걸음을 내딛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는 1년 3개월의 공백기 동안 음악에 전념해 심재훈, 이수민과 수록곡 전곡을 프로듀싱 했다.
특히 수빈은 팬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노래로 시작해 보컬이 강조된 곡,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곡, 음악 자체로 어필하는 곡까지 하나의 공연 세트 리스트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달샤벳 맞춤형 앨범'을 탄생시켰다.
타이틀곡 '조커'는 재즈 건반과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 넘버. 달샤벳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커와 할리퀸이 펼쳐내는 화려한 퍼포먼스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달샤벳은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팬 쇼케이스를 열고 '조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금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