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양파, ‘애송이’ 한계 깨고 왕관 차지…‘나가수3’의 재발견(종합)

입력 2015-04-25 0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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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 왕관의 주인공은 양파가 됐다.

양파는 24일 방송된 ‘나가수3’에서 가왕의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마지막 대결 무대에 올랐다. 가창력으로 일가견이 있는 박정현과 고음 창법의 소유자 김경호가 그의 마지막 대결 상대였다. 가왕전은 1차 듀엣 무대와 2차 개인 무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가왕을 차지한 가수 양파. 사진=MBC '나는가수다3' 방송화면 캡처]
[가왕을 차지한 가수 양파. 사진=MBC '나는가수다3' 방송화면 캡처]

양파는 박정현-김범수, 김경호-신효범에 이어 3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양파가 꺼낸 카드는 국카스텐의 하현우였다.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했다”는 그의 말마따나 하연우의 굵고 진한 음색이 무대 위에서 폭발했다. 양파의 섬세한 음색과 만나면서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 강렬한 록 스타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솔로곡에서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양파의 경쟁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강력한 가왕 후보였던 박정현은 김범수를 듀엣 파트너로 선정하고 정기고 소유의 ‘썸’ 무대로 채웠다. 원곡의 느낌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솔로곡으로는 정훈희의 ‘무인도’를 골라 전매특허인 깊고 맑은 목소리로 시선을 끌어당겼다.

김경호도 질 수 없는 대결이었다. 신효범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이별 이야기’를 들려줬다. 솔로 무대에서는 임재범의 ‘여러분’을 선택하며 자신만의 무대로 청중평가단을 쥐락펴락했다.

듀엣 경연 1위는 김경호와 신효범, 2위는 양파와 하현우, 3위는 양파와 김범수가 순으로 호명됐다. 개인 경연 결과에서는 박정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양파와 김경호가 2,3위에 올랐다. 두 번의 무대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 듀엣과 개인 무대에서 각각 고른 활약을 선보인 양파에게 가왕의 영광이 돌아갔다. 양파는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자 “‘애송이의 사랑’을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값지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양파는 ‘나가수3’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애송이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제대로 들려드리고 싶었다”라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그의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애송이의 사랑’을 ‘나가수3’ 무대를 통해 현대를 덧입은 느낌으로 재해석하면서 이미 목표를 이룬 바 있다. 양파는 가왕 왕관까지 머리에 쓰면서 ‘애송이의 사랑’에 갇혀 있던 자신의 한계를 깨며 비상했다. 매회 빛났던 양파의 활약은 ‘나가수3’가 이번 시즌에 건져올린 최대의 수확이다.

‘나가수3’는 매회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청중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100일간 경연을 진행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시즌3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4 런칭을 논의 중이다. 동시간대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세바퀴’가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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